[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점차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 돼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 2024/25 리그 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자책골로 끌려가기 시작한 PSG는 전반 추가시간 펠릭스 르마레샬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발렌틴 바르코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왼쪽 정강이를 다쳤고, 결국 하프타임을 통해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7%, 파이널 서드 패스 4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리커버리 3회, 찬스 메이킹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아쉬운 시점의 부상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얼굴을 찡그린 채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목발을 짚지는 않았지만 두 지원스태프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PSG는 오는 8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스널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스널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다행히도 시즌 아웃 수준은 아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다. 심각하지는 않다"며 이강인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르 파리지앵 홈페이지 캡처, 파리 생제르맹,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