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03년생 MF '뒤통수 맞았다!'→포르투갈산 '슈퍼 크랙' 타깃 변경 ''단장과 친밀한 관계''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갈 특급 하파엘 레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레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레앙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뮌헨 단장 막스 에베를 간의 관계는 매우 좋다. 이에 따라 레앙과 관련해 접촉 및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왼쪽 윙어 자리에 커다란 영입을 계획 중이며, 미토마 카오루에 이어 레앙에게도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현재 레앙은 AC 밀란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뮌헨은 이토록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뮌헨은 비르츠 영입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었다. 기대와는 달리 비르츠는 뮌헨행을 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 역시 최근 독일 매체 'TZ'와의 인터뷰에서 "막스 에베를 단장이 내게 비르츠가 리버풀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알려줬다.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알 수 없다"며 실패를 에둘러 설명했다.

결국 한 시즌 내내 공들였던 계획이 무산되자 뮌헨은 대체자를 찾기 위해 눈을 돌렸고, 그때 레앙이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뮌헨에 있어 레앙은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윙어와 스트라이커들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일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한 1:1 돌파 능력에 능하며, 창의적인 연계까지 가능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인재로 낙점한 것이다.

레앙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으로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점은 2019년 8월 밀란으로 입단하고 나서 부터였다.


당시 밀란은 2,800만 유로(약 435억 원)의 이적료를 쾌척해 데려왔다. 결과는 대성공. 19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숙한 플레이를 펼치며 33경기 6골 2도움을 뽑아냈다.

밀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레앙은 크랙형 선수로 거듭났다. 밀란 통산 기록은 현재까지 262경기 70골 45도움. 다만 레앙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해지기 시작하자 뮌헨은 2선 뎁스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센트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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