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31일(어제)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찌지도 빠지지도 말아야 하는 미션을 통해 넘치는 열정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먼저 이날 박나래와 신기루는 새총으로 몸을 날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덩치 새총’ 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시작부터 웃음 포텐을 터트렸다. ‘미니 덩치’ 박나래는 “정확하게 100점”이라며 패기를 보였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에 남다른 스피드로 그대로 물에 빠지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나래 팀의 풍자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장훈 팀에서는 신기루가 열외가 됐지만, 그럼에도 신기루는 게임 하는 내내 차진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기루는 게임에서 팀이 승리해 음식 공격권을 가져갔지만, 만두를 먹지 못하게 되자 크게 아쉬워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신기루는 만두 봉지에서 발견한 부스러기를 재빠르게 입에 넣어 폭소케 했다. 이어 신기루는 만두 한입권을 걸고 슬릭백 도전에 나섰고, 이국주와 함께 슬릭백 듀오를 결성해 한층 구수해진 슬릭백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나선욱의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으며 토크에 불을 지폈다. 박나래 또한 2:2 소개팅이 들어온다면 먹찌빠 남자들 중 누구를 데려갈 거냐고 묻는 등 멤버들과의 티키타카로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박나래와 신기루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 야외로 나갔다. 이게임은 랜덤으로 물이 담긴 대야에 들어간 뒤 얼음물에 들어간 사람은 이를 숨겨야 하는 미션이었다. 해당 게임에서 신기루는 얼음물에 걸리자, 일어났다 앉으며 물을 한가득 빼냈고 상큼한 표정으로 차가움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따뜻한 물이지만 찬물에 들어간 척 혼신의 연기로 술래를 속이고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게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자 소 돼지 특수부위 한 상이 차려졌다. 박나래는 먹지식을 대방출, 각종 내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신기루도 여기에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보태 멤버들의 이해를 도왔다. 본격 먹방에 앞서 전투태세를 보인 신기루는 서장훈이 감자를 권하자 질색하며 “템플스테이 왔어요?”라고 센스 있는 멘트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나슐랭’ 박나래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맛깔나는 먹방을 펼치던 중 그녀는 사장님께 빌어서 얻어왔다는 특별 레시피인 생선 곤이 구이를 선보였다. 박나래의 곤이 구이는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동공을 확장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초간단 내장 전골을 만들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고 특히 신기루는 “되게 맛있는 해장국 집에서 먹는 맛”이라고 엄지척했다. 참지 못하고 먹방을 이어간 박나래와 신기루는 과연 몸무게를 유지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박나래와 신기루의 예능감 넘치는 면모는 ‘2023 SBS 연예대상’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박나래는 미식랭스타상을 신기루는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두 사람은 ‘먹찌빠’를 통해 베스트 팀워크 상을 받으며 대세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박나래와 신기루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예능력이 빛나는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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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먹찌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