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과 걸그룹 출신 배우 이나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나은 측이 "지인 관계"라며 즉각 반박했다.
2일 오전 한 매체는 축구선수 이강인과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데이트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의 축구 국가 대표팀 숙소를 찾은 이나은의 B사 고급 차량을 비롯해 이나은의 자택인 경기도 구리 아파트 일대에서 수차례 이뤄졌다고.
당시 이강인과 이나은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대부분 가렸고, 최대한 차량에 빨리 탑승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둘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열애 기사가 나오자마자 이나은 측이 곧바로 부인하면서 "지인 사이"라고 반박한 것.
이날 이나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OSEN에 "이강인과 이나은은 연인 관계가 아닌 지인 사이"라며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나은 측은 열애설 보도 매체에도 이강인을 여러 차례 만난 이유에 대해 '축구 경기 티켓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은 측이 이강인과의 열애설을 초고속으로 부인하면서 이번 기사는 해프닝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2005년 방송된 KBS2 예능 '날아라 슛돌이'에서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고, 이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발렌시아 CF 메스타야, RCD 마요르카 등을 거쳐 지난 9월 세계적인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이자 국가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며, 손흥민과 함께 이달 개최되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나은은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누렸고,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의 주연으로 가수와 배우를 병행했다. 하지만 전 멤버 이현주가 그룹 내 따돌림 피해를 고백하며 파문을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나은의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돼 에이프릴을 향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이후 이현주와 김채원의 소송 과정에서 따돌림 피해나 허위 사실을 명확하기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고, 이나은의 과거 의혹도 폭로를 주장했던 글쓴이의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거짓 루머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에이프릴을 향한 비난 인식을 뒤집기 어려웠고, 결국 2022년 1월 그룹이 해체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나은은 배우로 전향해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1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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