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서울 이랜드가 '승격 전도사' 미드필더 김영욱(33)을 품었다.
김도균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승격에 도전하는 이랜드는 2일 "2024시즌 중원을 이끌 김영욱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김영욱은 K리그 통산 321경기 출장, 22득점 3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그는 2010년 전남에 입단해 10년간 238경기에 출전해 21득점 20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승격 경험도 두 번이나 있다. 김영욱은 이후 제주에서 2020 K리그2 최다 도움상을 수상하며 K리그1 승격을 이끌었으며, 2022년 대전의 승격에 일조했다. 또한 그는 AFC U-19 선수권, FIFA U-20 월드컵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김영욱은 공수양면에서 노련함을 보여주는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활동량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력이 장점이다. 또 중앙 미드필더지만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로 볼을 운반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상민, 피터와 함께 탄탄한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욱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왔다. 선수로서 두 번의 승격을 경험해 봤다. 이 경험이 이랜드의 승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모든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칠 수 있게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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