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영화 '검은 소년'이 2월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검은 소년'(감독 서정원,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배급 (주)트리플픽쳐스, 제작 KAFA)은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안지호 분)이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로, 신인감독 서정원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소년의 치열한 성장담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목탄화 버전의 포스터는 주인공 훈의 감정이 돋보이는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왜 아무도 내가 뭘 원하는지 묻지 않아요?'라는 카피로 소년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사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또한 검은 배경과 잿빛 타이틀을 뒤로한 채 걷고 있는 훈의 모습이 눈에 띄는 포스터는 '어둠 속을 홀로 걷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방황하며 흔들리고, 위태롭게 요동치는 소년기를 보내는 훈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리바운드' '지금 우리 학교는' '밤이 되었습니다' 등 영화와 시리즈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그려 온 배우 안지호가 훈 역을 맡았다. 위태롭게 흔들리며 치열한 성장통을 앓는 소년 훈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최근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1군단장 한영구 역으로 인상 깊은 열연을 선보였고, '강철비2: 정상회담' '세 번째 결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친 배우 안내상이 훈 아빠 무진을 연기했다.
그리고 '둠둠' '아들의 이름으로' 등의 영화는 물론이고 시리즈 '사냥개들' '사랑의 이해',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 공연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활약하며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윤유선이 훈의 엄마 소연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검은 소년'은 오는 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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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