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냐?” 홍예지… 父母죽인 원수의 아들 '박지훈'과 10년만 재회 (‘환상연가’) [Oh!쎈포인트]
입력 : 202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근희 기자] '환상연가’ 홍예지와 박지훈이 10년만에 재회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환상연가’에서는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와 연월(홍예지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연풍학(오지호 분)은 사조 승(김태우 분)과 장검으로 승부를 벌이던 중, 사조 승 부하의 장검에 심장을 베었다. 이를 본 연풍학의 딸 월은 “아버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연풍학은 “월아”라며 칼을 잡고 일어서려 했고, 그 순간 사조 승은 칼로 연풍학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고, 연월(홍예지)와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는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상금을 두고 결투를 하게 됐다. 도망가는 연월의 뒤를 쫓은 악희는 “너 뭐냐?”라고 물었고, 연월은 “내 특별히 봐주겠소. 꺼지시오”라고 말하기도.

악희는 경기에서 딴 엽전을 꺼내며 “약오르지? 나 때문에 상금 못 따서. 대신에 그 얼굴 다 따기. 너 급전 필요해서 사내인척하고 검투 참여한거잖아. 쩨쩨하게”라며 연월의 신경을 긁었다.

연월은 “넌 뭐 안 쩨쩨해? 이딴 걸로 가린다고 내가 너 누군지 모를 것 같아”라며 악희의 가면을 언급했다. 이어 연월은 “이 누이가 갈 길 바빠 참는다”라며  말을 하기도.

이를 들은 악희는 “너 나를 어떻게 알아? 그러면 네 앞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라고 질문했고, 연월은 “너 포목점 아재일 때가 훨씬 나아”라며 말을 끊었다.

악희는 “잠깐. 포목점에서 나를 봤어? 언제? 둘이 이렇게 친한 사이야”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연월은 "내 옷 아직 안 고쳤지?”라며 말을 돌렸다.

악희는 “진심이냐고? 나보다 포목점 걔가 더 나아?”라며 끈질기게 질문했고, 그렇다는 연월의 대답에 “왤까? 왜?"라며 어이없어 했다. 연월은 “포목점에서 봤을 땐 뭔가 느낌있었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어떠냐는 악희의 질문에 연월은 악희의 가면과 머리를 가리키며 “지금은 이런 거. 이런 거 별로. 왠지 가짜 느낌. 돌아가시오 도령. 도령은 그곳이 어울리오”라며 악희의 어깨를 토닥인 후 사라졌다.

한편, 방송 말미 연월은 아버지가 남긴 칼을 손에 쥐고 “아버지 어머니 드디어 때가 왔어요. 반드시 원수를 갚고 아사태의 왕들을 바로 세울게요”라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환상연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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