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이하늬를 구했다.

19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위기에 빠진 순간 등장한 박수호(이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화와 연선(박세현)은 화적떼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박수호, 박윤학(이기우)으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조여화가 기지를 발휘해 화적떼를 도망치게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박수호는 금위영이 나서서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여화는 “무례하다”고 일갈하며 박수호가 뜻을 접게끔 했다.

집으로 돌아온 조여화는 박수호가 운종가를 통해 전한 서신을 읽었다. 서신에는 자신에 눈에 띄지 않으면 잡지 않을 것이며, 훔쳐간 산중백호도를 원래 자리에 돌려 놓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신을 불에 태운 조여화는 복면을 쓰고 금위영에 잠입했고, 이를 눈치 챈 박수호와 대결을 펼쳤다. 조여화가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몸싸움 중 박수호의 복근을 보고 당황해 산중백호도를 놓고 도망쳤다.

박수호는 복면을 쓴 ‘전설의 미담’과 조여화가 겹쳐보이는 꿈을 꿨다. 악몽이라 생각했지만 비찬(정용주)은 오히려 ‘연모’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입덕 부정’이라고 설명해 박수호를 심난하게 했다. 조여화 역시 돌아온 뒤 박수호의 복근이 계속 생각나 얼굴이 붉어졌다.

다음날, 조여화는 유금옥(김미경)과 함께 구휼 활동에 나섰다. 백씨부인(최유화)과 여러모로 비교를 당하고, 유금옥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조여화였지만 빈민촌에서 굶주리는 빈민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럼에도 죽을 정량대로 줄 수밖에 없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

밥도 굶어가며 손녀를 찾는 할머니에게 신경이 쓰인 조여화는 그를 챙겨주려다 지붕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 장옷을 벗어던지고 뛰어들었다. 박수호가 무너지는 지붕을 잠시 받쳐주는 동안 무사히 빠져 나온 조여화는 몸가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유금옥에게 야단을 맞았다. 하지만 오난경(서이숙)은 장하다면서 이를 대비 마마에게 아뢸 것이라고 칭찬했다.

돌아온 조여화는 자신이 모두를 도와줄 수 없음을 아쉬워했다. 그러다가 지붕이 무너져 집도 없는 빈민촌 할머니가 걱정돼 다시 복면을 쓰고 빈민촌으로 향했다. 이때 도망친 여자 아이를 찾던 강필직(조재윤)의 부하들과 마주쳤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할머니가 인질로 잡히면서 위기에 처한 상황. 이때 누더기를 쓴 박수호가 등장해 조여화를 구해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