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기안84가 '연예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했다.
19일 '인생84' 채널에는 "안보현 술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기안84와 이시언은 안보현을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기안84는 "돈 번거는 어떡하냐. 너도 보면 돈을 너한테 쓴건 없다"고 물었고, 이시언은 "오토바이 사는데 솔직히 나한테 상담을 1년 이상 했다. '살까요 말까요', '중고다. 어떠냐' 하고. '이거 사 너무 좋은데?' 하니까 '이거 아닌것같다. 너무 비싸다' 이러고"라고 답답해 했다.
이에 안보현은 "드라마 엄청 찍을때 한달에 58만원을 썼다는거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회사에서 밥먹으러갈때 먹으니까. 회사에서 먹는걸로 처리가 될거고"라고 물었다. 안보현은 "닭가슴살 50만원 쓴게 다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기안84는 "그래도 닭가슴살 챙겨먹네"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유지는 해야하니까"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술안주도 닭가슴살 먹는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너는 지금 삶의 텐션이 빡세다"고 말했고, 안보현은 "재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기안84는 "없지. 맨날 닭가슴살 먹고 뭐. 봐라. 내가 만약에 안보현이야. 즐길만한 것들이 많은데 안즐긴다"고 핀잔을 줬다. 이시언은 "근데 원래 그런 성향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얘도 좀 스님인거다. 사람들 만나지 말자 거의 그정도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안보현은 "내가 조심해야되니까 사람을 만나지말자 이런건 아니고 내가 지금 나가서 놀땐가? 이런식으로 하면서 그냥 헬스장을 가거나 핑계로 오토바이를 탄다거나"라고 설명했다. 이때 이시언은 음식을 먹는 데 집중했고, 기안84는 "심각한 얘기하는데 뭘 그렇게 맛있게 먹냐"고 타박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그래도 우리보단 잘살잖아. 기안아 남 걱정할때야? 네 대상의 무게나 걱정해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기안84는 "대상을 받으면 인생이 크게 바뀔줄 알았는데 막상 받고 나니 사실 달라진건 없다. 출근해서 그림그리고 방송하는 날은 가서 촬영하고 일 없으면 운동하고 집에와서 혼술하고"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은 서로 좋은 얘기만 너무 많이 한것같아서 나중엔 보현이한테 좀 뭐라했다. 너 왜 이렇게 칭찬만 하냐, 좋은얘기만 하냐고 했는데 저도 좋은 얘기만 하고 있더라. 나이를 먹을수록 그렇게 되는것 같다. 못난 부분보다는 예쁜 부분 찾아서 예쁘다 예쁘다 해줘야 예뻐지는것처럼 잘한다 잘한다 해야지 우리 인생도 좀 잘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2024년 여러분들도 하시는일 다 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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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안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