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특별한 올림픽으로 팬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지난 6일~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2024 크래비티 팬콘 '러비티 게임즈'(2024 CRAVITY FAN-CON 'LUVITY GAME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팬콘을 통해 크래비티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을 매진시켰고, 추가로 오픈된 시야제한석까지 단숨에 매진을 기록하며 상승세 인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로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의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크래비티는 '러비티 게임즈'만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콘 콘셉트에 맞춰 멤버들이 각각 세림은 축구, 앨런은 럭비, 정모는 테니스, 우빈은 농구, 원진은 사격, 민희는 펜싱, 형준은 태권도, 태영은 양궁, 성민은 하키 선수로 분해 스포츠 정신이 담긴 다채로운 게임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고, 러비티(공식 팬클럽명) 역시 드레스 코드인 운동복을 입고 객석을 채워 크래비티표 올림픽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러비티 게임즈' 선수단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크래비티는 리더 세림의 성화 점화로 팬콘의 시작을 알렸고,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과 '아드레날린(Adrenaline)'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크래비티는 본 게임에 앞서 집중력, 체력과 순발력, 지구력과 협동력을 테스트하는 '그룹 미션' 코너를 선보였다. 3명씩 팀을 구성해 9칸 노래 가사 퀴즈, 이모티콘 노래 제목 맞히기, 1초만 듣고 노래 맞히기, 종이컵 이어달리기, 3인 4각 미션 달리기 등 다양하게 마련된 게임들을 진행하며 크래비티는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수단으로 열심히 트레이닝을 마친 크래비티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퍼포비티'다운 면모를 뽐냈다. '플라이(FLY)'로 무대를 장악한 크래비티는 유닛 무대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먼저 우빈, 원진, 성민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를 열창했고,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은 싸이의 '챔피언' 무대를 선사했다. 연이어 멤버 전원이 부석순(SEVENTEEN)의 '파이팅 해야지' 무대를 펼쳤고, 크래비티만의 색으로 재구성한 가사가 흥을 더욱 끌어올렸다.
훈훈한 열기는 본 게임 코너에서도 계속됐다. 크래비티는 멤버 개인 미션과 함께 단체 미션을 300초 안에 성공해야 하는 '팀 미션'을 통해 허당기 있으면서도 협동심 넘치는 팀워크로 재미를 선사했다. 게임 코너를 마치고 크래비티는 팬들과 '게임비티', '개그비티', '애교비티' MVP를 뽑으며 소통했고, MVP로 뽑히지 못한 멤버들은 벌칙 수행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 크래비티는 팬콘 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치즈(Cheese)', '클라우드 나인(Cloud 9)'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에버샤인(EVERSHINE)'의 수록곡 '체리 블로썸(Cherry Blossom)', '세라비(C'est La Vie)'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고, '배디(Baddie)', '맘모스(Mammoth)', '메가폰(MEGAPHONE)' 무대를 연달아 선보여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 팬콘은 크래비티에게 지상파 첫 1위를 선물한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 무대에 함성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팬들은 연신 크래비티를 향한 환호와 함께 앙코르 요청을 쏟아냈다. 이에 크래비티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러브 파이어(LOVE FIRE)'를 부르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크래비티는 멤버 앨런의 첫 자작곡 '오버 앤 오버(Over & Over)'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팬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밖에 크래비티는 팬콘 엔딩 크레딧을 통해 후속곡 '세라비' 뮤직비디오 티저를 기습 공개하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비티는 소속사를 통해 "작년 5월 콘서트 이후 11개월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단독 공연이었던 만큼 팬분들에게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더 행복한 시간이었고,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후속곡 '세라비'로 활동을 이어가는데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틀간 진행된 팬콘 '러비티 게임즈'를 성료한 크래비티는 후속곡 '세라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