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구자욱은 1회 1사 1루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두산 선발 박소준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2km)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삼성은 2점 차 앞선 3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볼넷,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구자욱. 박소준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이 홈런으로 역대 50번째 개인 통산 8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은 2021년 4월 10일 대구 KT전 7회, 2021년 4월 11일 대구 KT전 1회 이후 1101일 만이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회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1회와 2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고 3회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수빈과 조수행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