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대단한 수비 집중력으로 미국 현지 방송 중계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1-5로 끌려가는 중이다.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중이다. 그런데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잰더 보가츠(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월드론.
월드론은 1회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2회에는 대거 4실점을 했다.
김하성은 전날(18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 동안 매경기 안타를 쳤다. 홈런도 한 방 날렸다. 3연전 마지막 날이던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펫코파크로 돌아온 김하성은 2회초 수비에서 3루수와 좌익수 사이 파울 라인쪽으로 떨어지는 카이너-팔레파의 뜬공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잡아냈다. 중계진은 "나이스 플레이, 하성킴"이라며 김하성의 수비를 칭찬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상대 선발 야리엘 로드리게스의 5구째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게 들어왔다. 김하성은 볼이라 판단, 1루로 나가려고 했으나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김하성은 다시 타석에 서서 로드리게스의 6구째 슬라이더에 타격해 파울을 쳤고, 7구째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수비만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다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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