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장재영은 2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김동주 상대로 스트라이크-헛스윙-헛스윙으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김동주에게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공을 한 번도 맞히질 못했다. 스트라이크-볼-헛스윙-볼-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7회 2사 후 김동주와 세 번째 대결. 1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타구를 때렸고, 4구째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장재영은 전날(21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두산 투수 정철원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장재영은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진 장재영은 계약금 9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었다. 그러나 프로 입단 후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155km의 강속구를 던지지만, 볼넷이 너무 많았다.
2021년 데뷔 첫 해 평균자책점 9.17로 고전했고, 지난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3년간 성적은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103⅓이닝을 던지며 101피안타 97볼넷 12사구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2군에서도 3년간 36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5으로 부진했다. 106⅔이닝을 던져 85피안타 110볼넷 12사구 113탈삼진으로 제구력 난조가 심각했다. 1군과 2군 모두 안타보다 4사구 허용이 더 많았다.
장재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을 했고, 지난 1일 2군 첫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볼넷 1사구를 허용하고 손저림 증세로 자진 강판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 소견을 받았는데,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고 타자로 전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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