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8안타 몰아친 '타격왕'…감독도 인정, ''야구 IQ 높아, 뛰어난 육체, 재능 갖춰''
입력 : 202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생’ 루이스 아리에즈가 이틀 연속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감독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활약이다.

아라에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1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로 연장 10회 승부를 펼친 팀의 6-4 승리에 일조했다.

전날(23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리며 4안타 경기를 한 아라에즈.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5구째 시속 96.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팀이 3-1로 앞서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3루에서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4-2로 앞서던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지만 3타석 모두 안타를 이어 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기습 번트를 댄 후 전력질주를 했다.

아라에즈가 만들어 둔 무사 1, 3루 기회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샌디에이고가 연장 승부에서 6-4로 이겼다.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아라에즈는 최근 샌디에이고의 모든 긍정적인 요소의 중심에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합류 후 뜨거운 타격감으로 팀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아라에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5할4푼5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고 2경기 연속 4안타로 샌디에이고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아라에즈는 방망이를 잘 휘두른다. 좋은 야구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아라에즈는 내가 본 야구 선수 중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라이업에 많은 것을 보태준다”고 추켜세웠다.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할1푼6리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아라에즈는 2023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타율 3할5푼4리로 내셔널리그 타격왕까지 차지한 최고의 교타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5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4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한국인 우완 고우석을 비롯해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 등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타격왕'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라에즈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나는 팀을 위해 뛰려고 노력한다”며 연장 10회 번트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를 3루로 보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번트안타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쳐 샌디에이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라에즈는 “플라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주자를 보내고 싶었을 뿐이다”고 되돌아봤다.

아라에즈의 생각하는 플레이에 쉴트 감독은 “그는 높은 야구 IQ, 뛰어난 집중력, 뛰어는 접근방식, 뛰어난 육체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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