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4이닝 미만 투구는 이번 시즌 3번째다.
다르빗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 투구로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팀은 1-9 완패를 당했다.
1회부터 좋지 않았다. 마이애미 첫 타자 재즈 치솜 주니어와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각각 내야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가는 듯했다.
그러나 조쉬 벨, 헤수스 산체스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했다. 제이크 버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한숨 돌렸지만 1회에만 20개의 공을 던졌다.
첫 이닝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2회에는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닉 고든에게 좌전 안타를 뺏겼다. 오토 로페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고든에게 도루를 허용.
비달 브루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는 닉 포르테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치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2실점째. 2회 투구수는 18개.
3회에는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첫 타자 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다르빗슈는 산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버거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에는 고든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 로페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때 3루수 매니 마차도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브루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친 다르빗슈는 팀이 1-3으로 뒤진 4회 스테픈 콜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다르빗슈가 최약체 팀 상대로 3이닝 3실점을 했다. 2경기 연속 패전이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3회에는 동료의 악송구로 3실점. 불운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는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20개의 공을 던졌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괴로운 내용으로 66개의 공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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