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년차 투수 신영우(20)가 데뷔 후 최악의 투구로 초고속 강판됐다.
신영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데뷔 후 2번째 선발 등판한 신영우는 이날 1회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톱타자 황성빈을 7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윤동희 타석에서 황성빈이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윤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고승민 상대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또 출루시켰고, 무사 만루가 됐다.
레이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나승엽에게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0-3으로 뒤진 무사 2,3루에서 최성영으로 교체됐다.
최성영이 박승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 유강남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신영우의 실점은 5점이 됐다.
이후 롯데는 8번타자 최항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또 만들었다.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났다.
황성빈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윤동희가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NC는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이재학의 손가락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5선발 자리에 신예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줬으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로 NC에 입단한 신영우는 지난 4일 SSG전에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했는데, 3.2이닝 1피안타 5볼넷 2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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