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5승+홍창기 4출루' 키움 공포증 끝났다! LG, 2연승 질주→위닝시리즈 [잠실 리뷰]
입력 : 2024.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LG 트윈스 홍창기.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전 5연패를 끊은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타선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량득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 1도루로 활약했고 김현수, 문성주, 박해민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김진성(1이닝 무실점)-최동환(⅔이닝 1실점)-유영찬(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유영찬은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송성문(2루수)-김건희(포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이원석(지명타자)-원성준(중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좌익수)가 선발출장했다. 키움 타선은 10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고영우는 3안타 경기를 했고 송성문과 원성준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원성준은 이날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하기도 했지만 데뷔전부터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김인범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윤석원(2⅔이닝 3실점 2자책)-김선기(1⅓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LG 트윈스 손주영.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 /OSEN DB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문성주는 투수 땅볼로 잡혔지만 김현수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오스틴은 볼넷을 골라냈다. 문보경의 진루타와 오스틴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박동원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2회초 1사에서 고영우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원석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원성준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이재상의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3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송성문은 안타를 때려냈고 김건희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3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최주환이 병살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스틴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문보경은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를 만드는데 그쳤다. 결국 박동원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구본혁과 박해민이 모두 볼넷을 골라냈고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타구에는 중견수 원성준의 포구실책이 나오면서 구본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문성주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주형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건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최주환은 삼진을 당했지만 고영우가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역전 찬스에서 이원석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만루 찬스가 날아갔다. 

LG는 6회말 2사에서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했고 홍창기의 1타점 2루타와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최주환과 고영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원석은 5-4-3 병살타를 쳤지만 2사 3루에서 원성준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LG는 8회말 1사에서 신민재가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홍창기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문성주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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