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만장일치 사이영상 주인공 게릿 콜(34·뉴욕 양키스)이 돌아온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콜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로테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져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앞서 지난 5일과 9일 더블 A 경기에서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콜은 빅리그 콜업을 앞두고 트리플 A에서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이제 빅리그 복귀만 남겨뒀다.
콜은 통산 145승 74패 평균자책점(ERA) 3.17, 215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대투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33경기에 등판해 209이닝(1위)을 소화한 콜은 15승(3위) 4패, ERA 2.63(1위), 탈삼진 222개(3위)를 기록해 AL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2019시즌을 마치고는 9년 3억 2400만 달러(4500억원), 종전 투수 최고액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에 입성하며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그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라는 점과 계약 기간을 고려할 때 콜의 양키스 입성은 여전히 가장 커다란 임팩트를 남긴 투수 계약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나타냈고 3개월 간의 재활을 거쳤다.
이제 메이저리그(MLB) 입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콜 기차가 메이저리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며 "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약 5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 마운드에 올랐다. 콜이 등판하자 양키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 했다"고 전했다.
콜은 1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 2사부터 5회 1사까지 8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고 시속은 96.2마일(154.8㎞)까지 나왔고 결정구도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로 다양했다.
경기 후 콜은 "이전에 한 번 이곳에서 공을 던졌던 적이 있어 다시 돌아와 기뻤다"며 "어딘가에 갔을 때 팬들이 응원을 해주는 건 특별한 기분이다. 팬들을 마나니 반갑고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스스로도 투구에 만족감을 느꼈다. 콜은 "오늘은 정말로 좋았다"며 "모든 존을 활용했고 거의 모든 위치에 꽂혔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좋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콜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오늘밤 그가 한계점에 도달하는 걸 보고 싶고 그가 어떤 공을 뿌리는 지 보고 싶다"며 "그가 돌아온다면 아드레날린 수준은 남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을 8-1로 대파하며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50승 고지에 선착하며 AL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최강 전력으로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양키스에 콜은 천군만마와 같다.
콜은 "매우 빨리 복귀하고 싶다"며 "지금 양키스는 정말 흥미로운 클럽이다. 그렇기에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려고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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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이 15일 트리플 A 등판을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공식 SNS 갈무리 |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콜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로테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져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앞서 지난 5일과 9일 더블 A 경기에서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콜은 빅리그 콜업을 앞두고 트리플 A에서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이제 빅리그 복귀만 남겨뒀다.
콜은 통산 145승 74패 평균자책점(ERA) 3.17, 215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대투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33경기에 등판해 209이닝(1위)을 소화한 콜은 15승(3위) 4패, ERA 2.63(1위), 탈삼진 222개(3위)를 기록해 AL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2019시즌을 마치고는 9년 3억 2400만 달러(4500억원), 종전 투수 최고액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에 입성하며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그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라는 점과 계약 기간을 고려할 때 콜의 양키스 입성은 여전히 가장 커다란 임팩트를 남긴 투수 계약으로 남아 있다.
트리플 A 경기에서 투구하는 게릿 콜. /사진=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공식 SNS 갈무리 |
이제 메이저리그(MLB) 입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콜 기차가 메이저리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며 "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약 5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 마운드에 올랐다. 콜이 등판하자 양키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 했다"고 전했다.
콜은 1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 2사부터 5회 1사까지 8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고 시속은 96.2마일(154.8㎞)까지 나왔고 결정구도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로 다양했다.
경기 후 콜은 "이전에 한 번 이곳에서 공을 던졌던 적이 있어 다시 돌아와 기뻤다"며 "어딘가에 갔을 때 팬들이 응원을 해주는 건 특별한 기분이다. 팬들을 마나니 반갑고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게릿 콜(왼쪽). /사진=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공식 SNS 갈무리 |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콜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오늘밤 그가 한계점에 도달하는 걸 보고 싶고 그가 어떤 공을 뿌리는 지 보고 싶다"며 "그가 돌아온다면 아드레날린 수준은 남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을 8-1로 대파하며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50승 고지에 선착하며 AL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최강 전력으로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양키스에 콜은 천군만마와 같다.
콜은 "매우 빨리 복귀하고 싶다"며 "지금 양키스는 정말 흥미로운 클럽이다. 그렇기에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려고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게릿 콜이 등판을 마치고 불펜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공식 SNS 갈무리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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