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수호 “조선시대 불륜·반말 신세계..오해 없이 정면승부가 인기 비결” [인터뷰②]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수호가 기세를 탄 ‘세자가 사라졌다’ 인기를 언급했다.

최근 수호는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수호는 극 중 세자 이건 역을 맡았다.

이날 수호는 결말에 만족하냐는 물음에 “일단 해피엔딩이다. 아버지가 죽지 않고 제가 왕위를 물려받는다. 제가 어느 정도 법이나 나라에 대해 정리할 걸 정리하고 도성이한테 왕위 자리를 물려준다. 권력을 내려놓고 사랑을 찾아간다”며 웃음을 보였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1회 시청률 1.5%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며 자체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

수호는 드라마 인기에 대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계속 경신하더라. 지금 4%가 넘는데, 최종화는 5%가 넘었으면 좋겠다. 드라마 인기는 글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재밌게 찍으셨지만, 저도 사극을 여러 개 봤는데 대비와 최상록이 연인 관계지만 반말하는 장면, 조선시대 궁에서 너무 당당하게 불륜관계에 있는 상황이 어찌 보면 너무 신세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 다루는 정치 이야기도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한편으로 대본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한데, 드라마에 오해는 없는 것 같다. 오해 없이 정면승부하면서 사건이 생기는 게 흥미진진한 게 아닌가. 감독님이 적재적소에 약간씩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부분을 넣어주시고, 무엇보다 저도 배우 캐스팅을 캐릭터에게 잘 맞게 한 점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드라마 인기 이유를 추측했다.

그러면서 수호는 “실제 인물처럼 캐스팅을 잘 해주신 것 같다. 애당초 새로운 얼굴도 많은데, 감독님이 오디션을 완전 오픈 오디션으로 보셔서 캐릭터에 맞는 배우가 적재적소에 캐스팅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수호는 “드라마 평이 좋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만족은 저는 모든 작품이나 앨범 작업을 할 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1분 1초, 나노 단위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얼마나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계속 본 팬들은 알 것 같다면서 “저는 드라마를 하고 있으면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자기 전까지 대본을 보고 읊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호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항상 모든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 후회나 아쉬움은 없는 것 같다. 당시에는 만족스럽고 후련하고 가벼운 마음이다. 아직 방영이 남은 회차가 있어서 긴장하면서 모니터를 하는데, 드라마가 끝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되게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게 평생 만족은 아니고 다음 작품을 하거나, 다음 스텝을 밟을 때 제 자신을 돌아보면 그때마다 아쉬움과 부족함, 더 발전되고 성장할 점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cyki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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