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균형 발전과 지역 체육 인재 양성 힘쓴다' 우석대, 신흥 스포츠 스타 전진기지로 도약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대학이 있다. 전주와 진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우석대다. / 우석대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대학이 있다. 전주와 진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우석대다. / 우석대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대학이 있다. 전주와 진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우석대다.

우석대는 최근 엘리트 체육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장 직속 기구로 스포츠단을 창설했다.

스포츠단은 기존 체육부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운동 종목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 엘리트 체육인 육성 등 국내 스포츠 발전과 글로벌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와 진천캠퍼스에 스포츠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우석대는 스포츠단 창설을 기념해 기존 9개 운동부에 야구부와 농구부, 핸드볼, 세팍타크로 등 4개 종목의 운동부를 추가로 신설하고, 현재 체육과학대학장을 맡고 있는 신상민(스포츠지도학과) 교수를 초대 스포츠단장에 임명했다.

또한 야구부는 한화와 빙그레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세광고 감독과 코치를 역임한 김용선 감독을, 농구부는 김천시청과 현대여자농구단 선수와 국가대표를 역임한 김성은 감독을, 핸드볼도 전 국가대표이자 성균관대 감독을 역임한 최현호 감독을 위촉했다.

최현호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와 패션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우석대는 전주캠퍼스에 축구·여자배구·사격·태권도 겨루기·검도·펜싱·남자배구·유도·남자농구·세팍타크로를, 진천캠퍼스에 야구·여자농구·핸드볼 등 총 13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0개 이상의 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은 많지 않다. 우석대는 체계적인 스포츠단 운영을 통한 국내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지역 체육 인재 양성을 비롯해 대학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석대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의 ‘2024년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0년 연속 선정이다.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대학이 있다. 전주와 진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우석대다. / 우석대

이 사업은 전국 대학 운동부를 대상으로 운영 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학운동부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우석대학교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로부터 사업비 7100만 원을 지원받아 배구(남·여)·축구·태권도·사격·검도 등 총 6개 종목에 소속된 학생 선수들의 훈련비와 훈련용품비,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은 “대학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스포츠단을 창설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교가 전주와 진천에서 엘리트 체육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스포츠를 책임질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총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동과 학업에 전념하여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1일 자로 우석대 제15대 총장으로 부임한 박노준 총장은 저돌적인 추진력과 조직 화합력을 바탕으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준 총장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와 호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7년 서울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2010년 우석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1986∼1997년 OB·쌍방울·해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뒤 우리 히어로즈 단장과 부사장을, 202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안양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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