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수민, '충격' 일화 전해 ''아빠 해외여행까지 쫓아와··배 보고 알았다'' ('같이삽시다') [종합]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OSEN=최지연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수민이 충격적인 과거 일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뽀식이 유랑단'(이용식, 이용식 딸 수민, 이용식 사위 원혁)이 등장한 가운데 수민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원숙은 이용식에게 "딸 부부와 합가하지 않냐. 왜 같이 사냐. 딸에 대한 집착이다. 부모님이랑 한 집에 있다고 생각하면 신혼생활 자유롭게 보내야 하는데 애정표현을 잘 못할 것 같다"고 나무랐다. 

이에 이용식은 "딸 부부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사위 원혁이 먼저 합가를 원한다고 대답했다"며 억울해 한 뒤 "걔네 방이 거실이랑 3m 떨어졌는데 거기에 2m까지 더해서 방 근처 5m를 가지 않는다. 밥 먹으라고 할 때도 멀리서 밥 먹으라고 부르지 방 앞에 가지 않는다"고 해명을 더했다. 

이후 이용식의 딸 수민은 "과거, 국내는 아빠가 따라올 것 같아서 여자 대학 동기랑 괌 여행을 계획한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같이 삽시다' 방송

이용식이 예상 외로 허락해 수민은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생각하며 해방감을 즐겼다고. 그러나 수민은 "괌에 도착했더니 앞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이용식 아저씨 아니야?'하는. 내가 헛소리를 듣는 구나 싶었는데 아빠 배가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용식은 "내가 몰래 비행기를 타고 쫓아갔다"며 "더운 나라인데 목도리만 두르고 있었다. 그러니까 '잘 다녀와' 전화 받을 때도 공항이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용식은 이어 "수민이 엄마랑 숨어 들어갔다"며 "같은 호텔을 예약했다. 그래서 나는 호텔 방에서 비디오 줌 당겨서 수민이 찾고, 수민이는 핸드폰으로 호텔 방을 보면서 나를 찾았다. 나중에는 함께 놀았다"고 마무리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와 박원숙은 “올가미야 뭐야", “아내랑 같이 가서 다행이다. 속으로 싸이코인가 생각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용식의 사위 원혁은 “수민이를 보다 보니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더라. 나는 남자 형제만 있어서 그런 걸 잘 몰랐다. 그래서 그런 사랑을 나도 받아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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