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팀 타선이 폭발했는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틀 연속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다.
팀이 1-2로 뒤지던 3회 말 김하성은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다.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세코니를 상대한 그는 초구 실투성 패스트볼이 들어온 걸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높이 뜨면서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글러브로 들어가고 말았다.
김하성은 팀이 역전에 성공한 4회 말 1사 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등장했다. 첫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그는 높은 패스트볼을 참아냈다. 그러나 4구째 몸쪽 하이 패스트볼에는 방망이를 헛돌리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아웃됐다.
샌디에이고가 6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와 대주자 브라이스 존슨의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은 다시 기회를 얻었다. 2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을 하며 볼카운트는 2-2가 됐다. 김하성은 5구 몸쪽 싱커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몸쪽 싱커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그는 4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2로, OPS도 0.711에서 0.702로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게임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OPS 0.700대 붕괴 직전에 몰렸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물고 물리는 경기 끝에 10-8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초 작 피더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다음 이닝에는 메릴의 2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득점, 순식간에 스코어를 5-2로 뒤집었다.
6회 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쐐기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는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9회 초 샌디에이고는 에넬 데 로스 산토스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02의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가 알렉 토마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한 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 2사 후 코빈 캐롤의 2루타에 이어 대타 랜달 그리칙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역시 9회 말 상대 마무리 폴 시월드에게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동점 솔로포를 폭발시켜 8-8을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샌디에이고는 재역전승을 올렸다.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샌디에이고는 메릴과 히가시오카가 각각 3타점을 올렸고, 마차도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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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다.
팀이 1-2로 뒤지던 3회 말 김하성은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다.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세코니를 상대한 그는 초구 실투성 패스트볼이 들어온 걸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높이 뜨면서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글러브로 들어가고 말았다.
김하성은 팀이 역전에 성공한 4회 말 1사 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등장했다. 첫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그는 높은 패스트볼을 참아냈다. 그러나 4구째 몸쪽 하이 패스트볼에는 방망이를 헛돌리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아웃됐다.
샌디에이고가 6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와 대주자 브라이스 존슨의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은 다시 기회를 얻었다. 2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을 하며 볼카운트는 2-2가 됐다. 김하성은 5구 몸쪽 싱커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
이날 샌디에이고는 물고 물리는 경기 끝에 10-8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초 작 피더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다음 이닝에는 메릴의 2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득점, 순식간에 스코어를 5-2로 뒤집었다.
6회 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쐐기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는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9회 초 샌디에이고는 에넬 데 로스 산토스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02의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가 알렉 토마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한 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 2사 후 코빈 캐롤의 2루타에 이어 대타 랜달 그리칙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역시 9회 말 상대 마무리 폴 시월드에게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동점 솔로포를 폭발시켜 8-8을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샌디에이고는 재역전승을 올렸다.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샌디에이고는 메릴과 히가시오카가 각각 3타점을 올렸고, 마차도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4회 말 2타점 3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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