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화냈겠지만··'' 이효리, 母와 마지막 여행에 된장찌개 대접 ('엄마, 단둘이') [어저께TV]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OSEN=최지연 기자]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를 위한 아침상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엄마, 단둘이')에는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난 이효리 모녀의 여정이 담긴 가운데 이효리가 5박 6일의 마지막 아침상을 차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이효리의 어머니는 잠에서 깨 품으로 안기는 이효리에게 “가까이서 숨소리 들어본 적 오랜만이다”라며 “너 코 고는 것도 귀엽더라”고 말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후 이효리는 어머니에게 “엄마 머리 해라. 머리 이쁘게 하고 와라”며 주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혼자 아침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제작진에게 “엄마가 어제 고사리 파스타 해드린 것 보고 된장찌개 먹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옛날의 나라면 내가 이걸 엄마를 위해 만들어주고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버럭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그러면서 "그런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된장찌개는 어려운 음식도 아니고 늘 끓이던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된장찌개는 사시사철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효리는 준비한 조개와 텃밭의 파, 어머니가 집에서부터 챙겨온 집된장으로 찌개를 끓이고 직접 밥을 짓는 등 엄마를 위한 한상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효리의 어머니는 “감개가 무량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해주다니”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효리는 “마지막 식사니까. 우리 둘 여행의 마지막 식사다”고 대답, 어머니는 "훌륭하다"고 화답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어떤 사람이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모래 사막이나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딸 이효리”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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