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허약한 구원진이 약점인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 주축 불펜 장현식(29)을 품을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의 롯데는 2024시즌 타선 재건에 성공했다. ‘황고나윤’ 황성빈,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 등 절은 자원들이 팀의 핵심 타자로 성장했다. 빅터 레이에스는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호영도 102경기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OPS 0.892로 간판 타자로 등극했다.
팀 타율 2위(0.285), 팀 OPS(0.782) 2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음에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주된 이유는 공격에 비해 약한 불펜진이었다. 롯데 구원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리그 9위였다. 롯데보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높은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5.91)뿐이었다.
필승조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뒷문이 불안해졌다. ‘셋업맨’ 최준용은 어깨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불펜의 기둥’ 구승민도 66경기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 30경기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1로 준수했던 ‘수호신’ 김원중 역시 후반기에 26경기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무너졌다.
롯데는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 새로운 구원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김원중과 구승민을 붙잡고 불펜을 보강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번 FA 시장은 롯데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원중, 구승민 외에 장현식, 임기영, 서진용, 노경은 등 여러 불펜 투수들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보직이 다양하기에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러 중간 계투 중 롯데가 영입을 고려해 볼만한 선수는 장현식이다. 그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장현식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시즌 연속 4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4.48-5.29-7.42-4.61)을 기록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NC에서 성장이 정체된 장현식은 2020년 8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NC에 문경찬, 박정수를 내주고 장현식과 김태진을 받았다.
KIA 입단 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장현식은 2021시즌 69경기 1승 5패 34홀드 평균자책점 3.29로 KIA의 핵심 구원 투수로 등극했다. 홀드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장현식은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의 홀드왕이 됐다.
지난 시즌 팔꿈치 볏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56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06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예전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장현식은 75경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KIA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는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과 함께 KIA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변수는 원소속팀 KIA의 의지다. KIA가 핵심 불펜 장현식을 쉽게 보낼 가능성은 만무하다. 스토브리그에 돌입하면 다른 구단들도 장현식을 노릴 수 있기에 영입 경쟁에 직면할 수도 있다. 롯데가 가을야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업 중 하나인 불펜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김태형 감독의 롯데는 2024시즌 타선 재건에 성공했다. ‘황고나윤’ 황성빈,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 등 절은 자원들이 팀의 핵심 타자로 성장했다. 빅터 레이에스는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호영도 102경기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OPS 0.892로 간판 타자로 등극했다.
팀 타율 2위(0.285), 팀 OPS(0.782) 2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음에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주된 이유는 공격에 비해 약한 불펜진이었다. 롯데 구원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리그 9위였다. 롯데보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높은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5.91)뿐이었다.
필승조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뒷문이 불안해졌다. ‘셋업맨’ 최준용은 어깨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불펜의 기둥’ 구승민도 66경기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 30경기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1로 준수했던 ‘수호신’ 김원중 역시 후반기에 26경기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로 무너졌다.
롯데는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 새로운 구원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김원중과 구승민을 붙잡고 불펜을 보강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번 FA 시장은 롯데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원중, 구승민 외에 장현식, 임기영, 서진용, 노경은 등 여러 불펜 투수들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보직이 다양하기에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러 중간 계투 중 롯데가 영입을 고려해 볼만한 선수는 장현식이다. 그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장현식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시즌 연속 4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4.48-5.29-7.42-4.61)을 기록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NC에서 성장이 정체된 장현식은 2020년 8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NC에 문경찬, 박정수를 내주고 장현식과 김태진을 받았다.
KIA 입단 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장현식은 2021시즌 69경기 1승 5패 34홀드 평균자책점 3.29로 KIA의 핵심 구원 투수로 등극했다. 홀드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장현식은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의 홀드왕이 됐다.
지난 시즌 팔꿈치 볏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56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06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예전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장현식은 75경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KIA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는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과 함께 KIA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변수는 원소속팀 KIA의 의지다. KIA가 핵심 불펜 장현식을 쉽게 보낼 가능성은 만무하다. 스토브리그에 돌입하면 다른 구단들도 장현식을 노릴 수 있기에 영입 경쟁에 직면할 수도 있다. 롯데가 가을야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업 중 하나인 불펜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