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탈출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롯데는 3연패를 탈출하면서 37승46패3무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 반즈가 7이닝 87구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듯 했지만 7회말 타자들이 뒤늦게 응답했다.
7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볼넷과 황성빈의 희생번트, 대타 정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승욱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대타 최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레이예스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승민이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9회에는 세이브 상황이 아니지만 김원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열린 울산 시리즈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반즈 선수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내줬다”라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라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을텐데도 끝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항 선수가 결정적 상황에서 해결해줘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울산 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3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16일 선발 투수로 애런 윌커슨을 예고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두산은 최준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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