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열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이 확정됐다.
로드FC (회장 정문홍)와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는 오는 8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굽네 ROAD FC 069 대회를 개최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 대진으로 구성되며, 라이트급과 밴텀급 두 체급에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토너먼트 대진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과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메인 이벤트는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과 ‘일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9, COBRA KAI)의 대결이다. 데바나 슈타로가 박시원을 언급하며 대결 구도가 생겼는데, 박시원도 지난 4월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그를 언급한 바 있다. 서로 대결 상대로 생각했기에 더욱 재밌는 타격가와 그래플러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라이트급 경기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과 ‘2023년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다. 지난해 우승하며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올해 8강전에서 맞붙을 선수를 고를 권한을 얻었다. 박시원이 도발을 해왔지만, 고심 끝에 박해진을 선택하며 대결이 성사됐다.
‘몽골 복싱 국대’ 난딘에르덴 (한국명 김인성, 37, 팀피니쉬)과 ‘UFC 출신’ 알렉스 다 실바(28)의 경기도 있다. 난딘에르덴은 지난해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올해 다시 도전, 알렉스 다 실바와 만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가로 화끈한 타격 대결이 예상된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마지막 대진은 ‘언 럭키가이’ 한상권(28, 김대환MMA)과 카밀 마고메도프(32)의 대결이다. 한상권은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토너먼트 시드를 받았다.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8강에 합류했고, 바레인의 카밀 마고메도프와 경기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 기술이 강점이며, 그래플러들의 자존심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된다.
밴텀급으로 넘어가면 먼저 지난해 우승자 ‘아시아 최강’ 김수철(33, 로드FC 원주)이 4강에 직행했다. 로드FC 매치메이커 김동욱 과장은 “김수철 선수는 커리어로 보면 레전드이고, 지난해 토너먼트 우승자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4강 직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밴텀급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진은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과 ‘MFP 1위’ 알렉세이 인덴코(34, MFP)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렉세이 인덴코가 양지용을 콜아웃하고, 8강전에서도 붙게 되면서 불꽃이 튀고 있다. 두 파이터 모두 타격가이기에 화끈한 대결이 기대된다.
그래플러들의 대결도 있다.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하라구치 아키라(29)와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22)의 경기다. 일본 선수와 키르기스스탄 선수의 대결로 그라운드 기술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하라구치 아키라는 지난해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는 10승 무패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2, 팀피니쉬)와 ‘브라질 산타 챔피언’ 루카스 페레이라(32)의 경기가 있다. 김현우는 군입대로 2년 2개월의 공백이 있었고, 최근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루카스 페레이라를 콜아웃, 타격으로 때리든 기절을 시키든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타격이 좋은 선수들이기에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10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0에서 박정은과 신유진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원주 MMA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69 / 8월 31일 오후 2시 원주 종합체육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시원 VS 데바나 슈타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김인성) VS 알렉스 다 실바]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알렉세이 인덴코]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카밀 마고메도프]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하라구치 아키라 VS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현우 VS 루카스 페레이라]
[미들급 윤태영 VS 임동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 / 10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박정은 VS 신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