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선수 한 명의 이적에 이렇게 팬들이 분노한 적이 있을까. 메이슨 그린우드(23)의 마르세유행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에 맨유를 떠나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에 입단했다"라며 "마르세유 팬들은 7월 초부터 '#그린우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격렬한 항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마르세유를 지지한다는 사실이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 하늘색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니 역겨울 지경이다. 옹호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불결하다", "가장 부도덕한 순간이다"라는 등 그린우드의 마르세유 합류에 분노를 터트렸다.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 새로운 장이 열린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과거 행동이 문제가 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2022년 강간 및 폭행, 강압적 행동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3년 2월 주요 증인이 이를 철회하며 고소가 취하됐다. 그린우드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영국 내 그린우드를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맨유는 역대급 유망주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재능은 확실했다. 그린우드는 1년 8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고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023~2024시즌 헤타페 소속으로 공식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마르세유는 2024~2025시즌 전 그린우드를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르세유 팬 중 일부는 그린우드의 합류를 반겼다. 그린우드가 공항으로 입국하자 서포터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마르세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감독을 선임해 선수단 전면 개편 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탈리아 명장이다.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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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 /사진=마르세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에 맨유를 떠나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에 입단했다"라며 "마르세유 팬들은 7월 초부터 '#그린우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격렬한 항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마르세유를 지지한다는 사실이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 하늘색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니 역겨울 지경이다. 옹호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불결하다", "가장 부도덕한 순간이다"라는 등 그린우드의 마르세유 합류에 분노를 터트렸다.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 새로운 장이 열린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르세유 10번 유니폼을 입은 그린우드. /사진=마르세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당시 영국 내 그린우드를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맨유는 역대급 유망주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재능은 확실했다. 그린우드는 1년 8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고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023~2024시즌 헤타페 소속으로 공식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마르세유는 2024~2025시즌 전 그린우드를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르세유 팬 중 일부는 그린우드의 합류를 반겼다. 그린우드가 공항으로 입국하자 서포터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마르세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감독을 선임해 선수단 전면 개편 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탈리아 명장이다.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린우드(오른쪽)가 마르세유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마르세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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