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 쐐기 3점포+후라도 9승’ 키움, 7-2 역전승→6연패 탈출…SSG, 5할 승률 도돌이표 [인천 리뷰]
입력 : 202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6연패 부진에 빠져있던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김재현(포수)-김주형(유격수)-이형종(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주환이 결승 1타점 희생플라이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슨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활약. 이주형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양지율(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양지율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던 2020년 8월 26일 수원 KT전 이후 1425일 만에 홀드를 달성했다. 통산 두 번째 홀드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최지훈이 멀티히트를 날렸고 추신수는 2007년 펠릭스 호세(롯데)와 더불어 KBO리그 역대 타자 최고령 출장(42세8일)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 11구를 던지고 우천 노게임으로 일찍 경기를 마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이날 송영진에 이어서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지만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조병현(⅔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이날 패배로 46승 1무 46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다시 딱 5할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OSEN DB

SSG 랜더스 송영진. /OSEN DB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루까지 들어갔다. 추신수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송영진의 호투에 막혀 있던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도슨이 볼넷을 골라내고 송성문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최주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김건희도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김혜성은 송영진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김재현이 3루수 땅볼을 쳐 공격이 끝났다. 

SSG는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유섬과 박성한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고명준은 삼진을 당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대타 고영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형종은 3루수 땅볼을 쳤지만 이주형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도슨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주승우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OSEN DB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OSEN DB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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