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복귀가 늦춰졌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조상우의 재활 프로그램이 통증으로 인해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16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부상. 42경기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9로 호투하던 도중 우측 어깨 염증 소견을 받으며 재활에 돌입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하며 열흘이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조상우는 오는 26일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홍 감독은 “지난 주말 계획대로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통증이 남아 있어서 일정을 중단했다. 오늘 캐치볼을 했을 때도 통증이 발생했다고 하더라. 트레이닝파트에 따르면 주사 치료 소견이 나오며 복귀 시기를 한 턴 더 미뤄야할 거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따라 조상우는 오는 26일부터 열흘의 추가 휴식을 가진 뒤 내달 초 다시 복귀 시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열흘을 더 쉬게 될 경우 가장 빠른 복귀일은 내달 5일이다.
조상우는 올 여름 KBO리그의 이른바 '핫가이'로 불린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줄곧 언급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번 부상 재발 이슈 또한 조상우를 원하는 구단에서 유심히 체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의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한편 키움은 두산 선발 최준호를 맞아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외국인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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