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이 첫 그라운드 훈련부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깜짝 이적설을 털어내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프리시즌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영상 첫 장면부터 등장했다. 새 시즌 훈련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팀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얘기를 나눴고, 훈련장에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 게임과 함께 훈련 내내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의 밝은 표정.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진행하는 러닝 훈련에서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선수들을 앞질러 가장 맨 앞에서 달릴 만큼 의욕적이었다.
스페인 마요르카 등에서 휴가를 보낸 이강인은 지난 23일 PSG로 돌아왔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과 복귀 시점이 비슷했다. PSG는 "이강인이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을 이끈 뒤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실내 훈련에서도 미소를 보였다.
최근 강하게 돌았던 자신의 이적설을 잠재우는 미소이기도 했다. 올 여름 이강인은 잉글랜드 뉴캐슬, 이탈리아 나폴리와 연결됐다.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제안서까지 직접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 17일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이라고 밝혔다.
나폴리도 움직였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PSG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주시했고, 이 가운데 이강인이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SG는 뉴캐슬, 나폴리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나폴리와 협상의 경우 오시멘을 놓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이강인을 지켰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 "PSG는 이강인을 오시멘 협상에 집어넣는 것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PSG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며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 먼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강인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어내고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3골 4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슈퍼컵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덕분에 PSG는 3회 연속 리그 우승을 비롯해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정상에 올라 트레블(3관왕)을 이뤄냈다. UCL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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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이강인. /사진=PSG SNS |
PSG는 24일(한국시간)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영상 첫 장면부터 등장했다. 새 시즌 훈련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팀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얘기를 나눴고, 훈련장에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 게임과 함께 훈련 내내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의 밝은 표정.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진행하는 러닝 훈련에서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선수들을 앞질러 가장 맨 앞에서 달릴 만큼 의욕적이었다.
스페인 마요르카 등에서 휴가를 보낸 이강인은 지난 23일 PSG로 돌아왔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과 복귀 시점이 비슷했다. PSG는 "이강인이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을 이끈 뒤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실내 훈련에서도 미소를 보였다.
최근 강하게 돌았던 자신의 이적설을 잠재우는 미소이기도 했다. 올 여름 이강인은 잉글랜드 뉴캐슬, 이탈리아 나폴리와 연결됐다.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제안서까지 직접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 17일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이라고 밝혔다.
나폴리도 움직였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PSG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주시했고, 이 가운데 이강인이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SG는 뉴캐슬, 나폴리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나폴리와 협상의 경우 오시멘을 놓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이강인을 지켰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 "PSG는 이강인을 오시멘 협상에 집어넣는 것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PSG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며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PSG SNS |
덕분에 PSG는 3회 연속 리그 우승을 비롯해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정상에 올라 트레블(3관왕)을 이뤄냈다. UCL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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