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팀 동료 벤 데이비스(31)에게 감동의 축사를 남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데이비스는 오늘 토트넘과 함께 특별한 10주년을 기념했다"라며 "데이비스는 2014년 7월 23일 미국과 캐나다 투어 중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중 9년을 손흥민과 팀 동료로 함께했다. 축구를 넘어 수년간 긴밀한 우정을 쌓아왔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팀 내 대표적인 '절친'이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인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손흥민 400경기 출전 당시 데이비스는 "나의 친구 손흥민"이라며 축사를 보냈다.
이번엔 손흥민이 데이비스를 위해 감동의 축사를 남겼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다. 저는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데이비스를 칭찬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특히 데이비스의 인성을 치켜세운 손흥민은 "나쁜 말은 하지 않는다. 항상 좋은 말만 하는 친구다"라며 "가족적이고 따듯한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하다. 우리의 우정은 수년에 걸쳐 엄청나게 커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많은 선수와 친했지만, 특히 벤은 정말 특별하다. 내 가족이다.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겠다"라며 "어려움을 겪거나 조언이 필요하면 항상 물어볼 것이다"라고 알렸다.
사실상 손흥민의 유일한 오랜 친구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독일 무대로 건너가 유럽 축구에 도전했다. 손흥민은 "16살에 한국을 떠났다. 그래서 친구도 많지 않다. 그런 사람(친구)은 벤뿐이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벤은 한결같다. 불평하지도 않고 열심히 팀을 위해 뛴다. 그의 아내, 아들과 브런치를 먹으면 항상 같이 축구 얘기를 한다. 그는 축구를 항상 사랑한다. 프로로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비스가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이유다"라고 극찬했다.
국경을 넘어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사이다. 손흥민은 "나는 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제안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라며 "벤은 저를 가족처럼 초대했다. 감정이 너무 북받쳐 올랐다. 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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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벤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데이비스는 오늘 토트넘과 함께 특별한 10주년을 기념했다"라며 "데이비스는 2014년 7월 23일 미국과 캐나다 투어 중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중 9년을 손흥민과 팀 동료로 함께했다. 축구를 넘어 수년간 긴밀한 우정을 쌓아왔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팀 내 대표적인 '절친'이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인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손흥민 400경기 출전 당시 데이비스는 "나의 친구 손흥민"이라며 축사를 보냈다.
이번엔 손흥민이 데이비스를 위해 감동의 축사를 남겼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다. 저는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데이비스를 칭찬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특히 데이비스의 인성을 치켜세운 손흥민은 "나쁜 말은 하지 않는다. 항상 좋은 말만 하는 친구다"라며 "가족적이고 따듯한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하다. 우리의 우정은 수년에 걸쳐 엄청나게 커졌다"라고 회상했다.
벤 데이비스 토트넘 10주년 기념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사실상 손흥민의 유일한 오랜 친구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독일 무대로 건너가 유럽 축구에 도전했다. 손흥민은 "16살에 한국을 떠났다. 그래서 친구도 많지 않다. 그런 사람(친구)은 벤뿐이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벤은 한결같다. 불평하지도 않고 열심히 팀을 위해 뛴다. 그의 아내, 아들과 브런치를 먹으면 항상 같이 축구 얘기를 한다. 그는 축구를 항상 사랑한다. 프로로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비스가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이유다"라고 극찬했다.
국경을 넘어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사이다. 손흥민은 "나는 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제안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라며 "벤은 저를 가족처럼 초대했다. 감정이 너무 북받쳐 올랐다. 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벤 데이비스 토트넘 10주년 죽사.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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