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행 임박 소식을 알린 로마노. /사진=로마노SNS

2006년생 축구 천재 양민혁(18·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하기 직전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강원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임박했다"라며 "이미 합의는 끝났고, 메디컬테스트가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소식통으로 통한다.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졌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8일 또는 29일에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소식을 알릴 예정이었다. 지난 22일 강원은 공식 SNS에 "국내외에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많았다. 이적 관련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방송 일시는 추후에 확정 짓겠다"라고 알렸다.

양민혁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 유럽 유력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먼저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민혁 이적 관련한 합의는 이미 마무리됐다. 로마노는 양민혁이 이적 막바지 절차인 메디컬테스트만 남겼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팀K리그에 선발돼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나선다. 로마노의 보도대로 토트넘행이 확정된다면, 친정팀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벌이는 상황이 나온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러모았다. 이대로라면 양민혁의 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한국에서 잡을 분위기다.

올해 K리그1에 혜성처럼 나타난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K리그1 최고의 윙포워드로 우뚝 올라섰다.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력을 갖춘 한국 축구 미래 재목이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작렬하며 이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썼다.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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