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첫 승률 5할을 찍으며 단독 5위가 됐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승리 투수가 됐다.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과 심우준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KT는 최근 20경기에서 15승 1무 4패를 놀라운 상승세를 타며 47승 2무 47패로 승률 5할이 됐다. 6월 중순 5할 승률에서 -13까지 떨어졌으나 모두 만회했다. 나란히 공동 5위였던 SSG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수) 전의산(1루수) 박성한(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1루수) 김민혁(좌익수) 배정대(중견수) 황재균(3루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SSG가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에레디아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KT는 2회말 곧바로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투수 옆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배정대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이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심우준이 풀카운트에서 9구째 직구(144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KT는 3회 1사 후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정대가 좌전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는데,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KT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25분간 기다렸다가 재개됐다.
SSG는 7회 정준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전의산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박성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최지훈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추신수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1-4로 뒤진 8회 KT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1사 후 에레디아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한유섬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으나, 이지영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4로 추격했다. 2사 1루에서 정준재가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박지환을 삼진, 박성한을 1루수 직선타 아웃,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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