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괴물 같은 힘으로 홈런을 날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튼 커쇼(36)도 여전히 날카로운 투구로 기대감을 키웠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310에서 0.312, 출루율과 장타율도 0.396, 0.626에서 0.399, 0.635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4가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로건 웹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허용한 뒤 이후 4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2회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구 싱커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2사 1루에서 첫 안타를 날렸다. 2구 높은 싱커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후속 타자의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6회엔 바뀐 투수 션 옐레를 맞아 중견수 뜬공에 고개를 숙인 오타니는 팀이 6-4로 앞선 8회말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닉 아메드의 솔로 홈런 이후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발사각이 46도에 달했으나 타구 속도 112.6마일(181.2㎞)로 뻗어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비거리는 109.7m.
31번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28홈런)와 격차를 3개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74타점, 79득점으로 각각 2위와 1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뒤 복귀한 커쇼. 4이닝 동안 72구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엘리엇 라모스에게 2루타를 맞고 맷 채프먼에게 볼넷까지 허용했지만 패트릭 베일리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선에서 커쇼를 도왔다. 2회말 개빈 럭스의 볼넷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를 가볍게 넘긴 커쇼는 3회 호르헤 솔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던진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1타점 동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라모스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당했다.
이어 채프먼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베일리와 데이비드 비야,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일리와 에스트라다에겐 풀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비야에겐 허를 찌르는 전매특허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커브로 삼진을 추가한 커쇼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럭스와 에르난데스가 동반 2루타에 이어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안고서도 커쇼는 5회 조 켈리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5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8회초 알렉스 베시아가 비야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2루타 2개를 맞고 1실점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호르헤 솔레어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8회말 아메드와 오타니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브렌트 허니웰을 투입했다.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프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베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4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2승 42패를 기록,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7.5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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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310에서 0.312, 출루율과 장타율도 0.396, 0.626에서 0.399, 0.635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4가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로건 웹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허용한 뒤 이후 4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2회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구 싱커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8회말 홈런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6회엔 바뀐 투수 션 옐레를 맞아 중견수 뜬공에 고개를 숙인 오타니는 팀이 6-4로 앞선 8회말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닉 아메드의 솔로 홈런 이후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발사각이 46도에 달했으나 타구 속도 112.6마일(181.2㎞)로 뻗어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비거리는 109.7m.
31번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28홈런)와 격차를 3개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74타점, 79득점으로 각각 2위와 1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뒤 복귀한 커쇼. 4이닝 동안 72구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타구를 날리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
타선에서 커쇼를 도왔다. 2회말 개빈 럭스의 볼넷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를 가볍게 넘긴 커쇼는 3회 호르헤 솔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던진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1타점 동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라모스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당했다.
이어 채프먼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베일리와 데이비드 비야,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일리와 에스트라다에겐 풀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비야에겐 허를 찌르는 전매특허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커브로 삼진을 추가한 커쇼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5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8회초 알렉스 베시아가 비야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2루타 2개를 맞고 1실점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호르헤 솔레어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8회말 아메드와 오타니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브렌트 허니웰을 투입했다.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프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베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4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2승 42패를 기록,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7.5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 장면.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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