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방출' LG 새 우승 청부사 에르난데스, 마침내 한국 왔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LG 트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L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입국했다. 

에르난데스는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르난데스는 구단을 통해 "LG 구단에서 뛰게되어 고맙고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쁩니다.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온 만큼 팀의 우승을 위해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즐겁고 열심히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입국 소감을 말했다. 

LG는 6년째 동행한 케이시 켈리를 방출하고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LG는 지난 20일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총액 44만 달러(약 6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르난데스는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99경기에 등판에 10승 22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통산 35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9경기에 등판했다.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2(15⅔이닝 11실점)를 기록했다. 선발로 1경기 등판했는데, 다저스 소속으로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트리플A에서 6경기(선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당초 에르난데스는 23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먹통 사태로 인해 입국이 미뤄졌다. 미국 내 항공권 발권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에르난데스는 오는 28일 불펜 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불펜피칭을 하고 이후 2군 경기 한 번 잡아서 던지고, 빠르면 다음주 주말(8월2일)에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로테이션이 두 번 정도는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회전수가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슬라이더가 최고의 장점이다.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다. 가장 좋은 것은 외국인 치고는 좌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하보다는 좌우 코너를 쓸 수 있는 커맨드를 갖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직구 구속은 그렇게 빠르지 않다. 90~92마일(148km)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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