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리버풀행이 무산된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가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니혼 등 일본언론은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누린다. 리버풀은 쿠보를 살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또한 구보는 안필드에서 연봉 1500만 유로(227억 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구보의 몸값으로 6500만 유로(982억 원)를 제안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다.
하지만 영국 언론은 리버풀은 구보에게 관심자체가 없었고 당연히 영입하려는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구보 영입에 가까워지지 않았다. 일본 매체는 리버풀이 구보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시기상조다”라고 부정했다.
구보가 모하메드 살라를 대체한다는 주장도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구보가 받을 몸값이라는 액수의 규모도 터무니없이 크다. 일본언론은 “구보가 손흥민보다 많이 받으며 아시아 최고 몸값을 기록할 것”이라 예고했지만 호들갑에 불과했다.
일본언론의 보도에 구보는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풋볼존’은 “구보가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며 구보의 입장을 전했다. 확실하지 않은 보도로 자신의 마음을 흔든 자국언론의 보도에 마음이 상한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