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릉, 노진주 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51) 입에서 양민혁(18, 강원)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을 수 없었다.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4-2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행 기정사실화’ 2006년생 양민혁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조진혁의 짧은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부드럽게 볼을 받아낸 뒤 가까운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려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민혁은 후반 9분 김경민의 골을 도왔다. 강원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2골을 전북에 내줬지만 2골을 추가하며 강원은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경민이 멀티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과 상대의 약점들을 잘 파고들었다. (양)민혁이의 선제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라고 운을 뗀 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활약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전 때 실점 하면서 분위기가 다운 되긴 했지만 추가골로 달아날 수 있었다"라면서 "1만 2000여명의 관중이 찾아주셨는데 재미있는 내용으로 보답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선 "터치부터 슈팅까지 템포가 굉장히 빨랐다"라면서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실력이 상승하고 있단 걸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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