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1황’이라 불릴만 했다. 젠지가 국내리그 26연승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고, 정규시즌 12연승과 함께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했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미드 드레이븐과 미드 제리를 선택한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이 광동 격파에 앞장서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롤드컵 확정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2연승을 달린 젠지는 12승 무패 득실 +23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 4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7패(5승 득실 -2)째를 당했다.
1세트부터 젠지가 광동을 몰아쳤다. 미드 드레이븐을 LCK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시킨 젠지는 초반 봇에서 ‘페이즈’ 김수환과 ‘리헨즈’ 손시우가 2대 2 구도를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 뿐만 아니라 전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한 젠지는 15분경 전후에는 글로벌 골드 7000까지 앞서나갔다. 젠지는 22분 광동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1세트를 손쉽게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일방적인 젠지의 완승이었다. 앞선 1세트 미드 드레이븐을 잡았던 ‘쵸비’ 정지훈은 2세트에서는 미드 제리를 잡았다. ‘쵸비’ 정지훈은 쿼드라킬로 펜타킬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지만, 젠지는 광동의 넥서스를 25분 8초에 공략하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