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28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앞둔 가운데, 올림픽 무대를 직접 뛰어본 박성현,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남녀 3관왕 도전을 응원했다.
박성현·박경모 “여자 단체전 10연패 도전, 金획득 간절”
영원한 효자 종목 '양궁'이 파리에서 보내올 '금빛 낭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 25일(한국시간)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에서 임시현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녀 모두 1위를 휩쓸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였다. 전 종목 싹쓸이를 노리는 양궁이다.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으로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양궁 레전드 박성현·박경모 SBS 양궁 종목 해설위원은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경기로 첫 메달이 달린 여자 단체전을 뽑았다. “첫 메달이 달렸을 뿐만 아니라 10연패를 도전하기 때문에 여자 단체전이 가장 기대된다. 저희도 긴장하며 금메달 획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남녀 모두 3관왕에 도전 할수 있는 종목이 양궁뿐이라고 생각한다. 첫 메달인 여자 단체전이 잘 풀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도쿄올림픽처럼 애국가를 3번 들을수 있을 것”이라며 '금빛 화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의 견제에도 굳건한 한국 양궁...복병 국가는?
언제나 세계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양궁이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정도다. 그만큼 한국 양궁 대표팀에 대한 세계의 견제도 심하다. 실제로 세계세계양궁연맹은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토너먼트제·세트제 등을 도입했지만, 한국 양궁은 여전히 굳건하다. 이번에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바뀐 경기 방식은 없다. 경기가 20초의 짧은 시간에 세트제로 진행되는 만큼 초반의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아시아권이 강세이긴 하지만 올해 치러진 월드컵 성적으로 알수 있듯이 개인전에서는 유럽국가들의 경기력에, 단체전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경기력을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한국 출신 사령탑들이 펼칠 전략 또한 날카롭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현·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인건 확실하나 당연한 메달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모든걸 다 쏟아 부을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경모 “'혼성 단체전' 가장 박진감 넘치는 종목 될 것”
도쿄 올림픽부터 도입된 '혼성 단체전'도 관심이다. 국가대표 출신 부부가 중계하는 혼성 단체전은 어떻게 다를까?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각 나라에 가장 잘쏘는 남녀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목인 만큼 경기력 또한 예측할수 없다. 가장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장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우진, 김제덕 선수 외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역대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보면 올림픽에 첫 참가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영광을 누렸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후배들에게는 “올림픽을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후회 되지 않게 모든걸 다 펼칠수 있는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평소 연습하던데로 나와 동료들을 믿으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 박성현·박경모...해설 케미 폭발한다
박성현·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SBS에서 양궁 종목 해설을 책임져왔다. 한국 양궁이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자리에는 이 부부 해설위원도 늘 함께있었다.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남편과 함께 해설 하게돼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 해설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혼성 단체전을 한다는 마음이 든다.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동료가 있기에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경모 SBS 해설위원 또한 “기술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그것도 해설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부부 해설위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