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 직행 최고 몸값' 양민혁, 이례적 오피셜까지! 토트넘이 제대로 걸었네... 英 현지도 '기대 폭발'
입력 : 202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양민혁 이적 공식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 이적 공식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최고의 공격수 유망주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양민혁(18)에게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였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1의 강원FC 소속인 양민혁 선수의 토트넘 입단 합의가 이루어져 기쁘다"라며 "지난 4월 18세가 된 양민혁은 2030년까지 계약에 동의했다. 2025년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양민혁, 2030년까지 구단과 계약 체결"이라고 강조하며 "윙어인 양민혁은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을 통해 강원 1군 정규 멤버가 됐다.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강원도 같은 날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전했다. 구단은 "양민혁이 한국축구 역사상 유럽 직행 선수 최고 수준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라며 "강원은 28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소식을 알렸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고 올 시즌을 강원에서 마친 뒤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김진태 구단주가 직접 이적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의 이적 이유로 강원은 선수 성장 환경을 들었다. 강원은 "양민혁의 이적은 한국축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과정이었다.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는 고등학생 선수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이 큰 관심을 나타냈고 불과 데뷔 5개월 만에 이적이 성사됐다. 강원은 많은 구단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양민혁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구단이 토트넘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테스트 받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디컬테스트 받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 토트넘 계약 소식을 알린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양민혁 토트넘 계약 소식을 알린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국제 대회 기록까지 조명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은 U-16과 U-17 한국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최고 유력지로 통하는 'BBC'도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빠르게 전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소식은 BBC 메인 페이지에 걸렸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강원의 양민혁과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18세인 스퍼스맨은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것이다. 계약은 2030년까지 이어진다"라고 보도했다.

'BBC' 또한 양민혁의 연령별 국가대표팀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인 양민혁은 강원 프로 데뷔 시즌에 8골을 넣었다"라며 "지난 3월 K리그1 첫 골을 터트린 양민혁은 2013년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깼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 코리안 리거다. 이영표(47)와 손흥민(32)을 잇는 토트넘 선수가 됐다. 'BBC'는 "양민혁은 현 주장 손흥민, 이영표 다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든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유니폼을 든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을 만난 얌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을 만난 얌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공식 채널에 따르면 양민혁은 이미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과 만났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안아주며 미소지었다.

공식 발표와 함께 토트넘은 양민혁의 메디컬테스트 사진까지 공개했다. 양민혁은 입단을 위한 절차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다.

프로 무대 첫 시즌 만에 재능을 입증한 양민혁은 토트넘 천재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이미 영국에서는 '제2의 손흥민이다'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영국 BBC 메인 화면에 걸린 양민혁의 이적 소식(오른쪽 아래). /사진=영국 BBC 갈무리
영국 BBC 메인 화면에 걸린 양민혁의 이적 소식(오른쪽 아래). /사진=영국 BBC 갈무리
토트넘 계약서에 서명하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계약서에 서명하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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