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메가박스 코엑스=한해선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이하 투바투,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콘서트가 VR로 열린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첫 번째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HYPERFOCUS : TOMORROW X TOGETHER VR CONCERT)'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 김홍찬 감독이 참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HYPERFOCUS)'는 오는 3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8월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외의 다른 국가로의 유통도 준비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 등 어메이즈VR만의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 글로벌 아티스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한 독보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한국 영화관 및 메타퀘스트, 애플 비전프로 등 가정용 XR 헤드셋을 통해 K-POP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VR 콘서트' 경험을 본격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에서 음악 1위, 엔터테인먼트 8위, 전체 11위의 서비스인 "어메이즈VR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 투바투 VR 콘서트는 투바투의 히트곡 'Deja Vu', 'Good Boy Gone Bad', 'Sugar Rush Ride' 등의 무대가 고스란히 담겼다. 곡마다 바뀌는 여러 판타지 배경 속 투바투 멤버들은 최대 5cm 앞까지 관람객에 다가오며 팬들에게 손에 잡힐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VR 헤드셋을 쓴 관람객은 VR 화면 안으로 손을 뻗어 응원봉을 들 수 있고, 최애 멤버 한 명을 선택해 오프닝과 엔딩에서 해당 멤버 위주로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이승준 대표는 "처음에 저희가 미국 아티스트와 제작을 하다가 작년부터 K팝 아티스트로 에스파와 엑소 카이와 작업했다"라며 "투바투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고 퍼포먼스가 좋아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김홍찬 감독은 "멤버들이 투어 준비와 새 앨범 준비를 하고 오느라 바빴는데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좋은 텐션으로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주로 의도한 것은 VR을 쓴 모아 분들이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관객을 넘어서 모아 여러분과 1대 1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작 과정에 대해 "멤버들이 안무를 특정 위치에서 하면 저희가 트랙킹을 3D 애니메이터로 잡고 VR 헤드셋으로 확인한 후 빅히트와 같이 얘기하며 조율했다"라며 "공간감은 저희가 먼저 제안을 드리면서 빅히트와 얘기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는 10년째 이 기술 작업을 하고 있고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큰 회사들이 저희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연락 중이다. 여러 면에서 AR을 쓰고 캡처된 영상은 8K로 작업됐다. 헤드셋은 8K보다 더 높은 화질인데 AI를 활용해서 기술을 썼다. 게임에서 쓰는 렌더링 기술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대표는 VR 상영 기술을 향후 K팝의 어떤 콘텐츠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공간을 상영함에 따라서 사람이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핵심이다. K팝 아티스트들이 팬미팅, 예능을 할 때 VR을 접목해서 생동감을 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VR 콘서트에서 최애 멤버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애가 중간 중간 나오게 했다. 각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눈 앞에서 멤버를 보는 경험은 사인받는 순간 등을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에게 가까이 볼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저희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해도 아티스트가 그걸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투바투는 역시 저희가 많은 준비를 한 것에 맞춰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만들어줘서 기대 이상의 작업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게임 캐릭터를 뛰어넘는 수준의 비주얼이었다. 멤버들을 만나는 이 경험을 안 놓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장미꽃 불 붙이는 신, '데자뷰'의 발차기 신은 저희도 저희도 걱정했던 신인데 실제 퍼포먼스를 하는 연준님에게는 '저희 카메라가 부숴저도 괜찮으니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지나가는 액션을 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멤버들께서 음방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과 저희와 퍼포먼스를 하는 구역이 다르다. 저희가 조금 더 좁다. 그걸 안무팀과 많이 맞춰보지만 실제로 그걸 맞추는데 멤버들은 첫 곡을 해보고 리허설을 하고서 안무를 수정해서 잘 해줬다. 믿고 작업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체적인 작업 기간을 묻자 김 감독은 "저희가 촬영한 날이 세 달 전이다. 모든 기획을 한 기간은 약 한 달 반에서 두 달 반 정도가 걸렸다. 이게 메인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VR에서는 멤버들의 양쪽 얼굴이 정확히 표현이 돼야 하는데 일반 광고에서 뷰티 작업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 들어간다. 하지만 투바투 멤버들이 정말 피부가 좋고 높은 해상도의 화면에 담겨도 좋을 정도였기 때문에 저희가 일반적인 뷰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멤버들의 비주얼을 다시금 극찬했다.
이 대표는 향후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는 질문에 "아이유와 작업해보고 싶다. 메탈리카와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 BTS가 복귀하면 복귀 앨범 작업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각 아티스트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순간에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메이즈VR의 비전으로 그는 "모든 가수들이 VR 콘서트를 하는 걸 보고 싶다. 그럼으로써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티스트를 쉽게 적절한 가격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코엑스=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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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메이즈 VR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첫 번째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HYPERFOCUS : TOMORROW X TOGETHER VR CONCERT)'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 김홍찬 감독이 참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HYPERFOCUS)'는 오는 3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8월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외의 다른 국가로의 유통도 준비하고 있다.
/사진=어메이즈 VR |
어메이즈VR은 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 등 어메이즈VR만의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 글로벌 아티스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한 독보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한국 영화관 및 메타퀘스트, 애플 비전프로 등 가정용 XR 헤드셋을 통해 K-POP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VR 콘서트' 경험을 본격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에서 음악 1위, 엔터테인먼트 8위, 전체 11위의 서비스인 "어메이즈VR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 투바투 VR 콘서트는 투바투의 히트곡 'Deja Vu', 'Good Boy Gone Bad', 'Sugar Rush Ride' 등의 무대가 고스란히 담겼다. 곡마다 바뀌는 여러 판타지 배경 속 투바투 멤버들은 최대 5cm 앞까지 관람객에 다가오며 팬들에게 손에 잡힐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VR 헤드셋을 쓴 관람객은 VR 화면 안으로 손을 뻗어 응원봉을 들 수 있고, 최애 멤버 한 명을 선택해 오프닝과 엔딩에서 해당 멤버 위주로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사진=어메이즈 VR |
이승준 대표는 "처음에 저희가 미국 아티스트와 제작을 하다가 작년부터 K팝 아티스트로 에스파와 엑소 카이와 작업했다"라며 "투바투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고 퍼포먼스가 좋아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김홍찬 감독은 "멤버들이 투어 준비와 새 앨범 준비를 하고 오느라 바빴는데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좋은 텐션으로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주로 의도한 것은 VR을 쓴 모아 분들이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관객을 넘어서 모아 여러분과 1대 1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작 과정에 대해 "멤버들이 안무를 특정 위치에서 하면 저희가 트랙킹을 3D 애니메이터로 잡고 VR 헤드셋으로 확인한 후 빅히트와 같이 얘기하며 조율했다"라며 "공간감은 저희가 먼저 제안을 드리면서 빅히트와 얘기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는 10년째 이 기술 작업을 하고 있고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큰 회사들이 저희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연락 중이다. 여러 면에서 AR을 쓰고 캡처된 영상은 8K로 작업됐다. 헤드셋은 8K보다 더 높은 화질인데 AI를 활용해서 기술을 썼다. 게임에서 쓰는 렌더링 기술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대표는 VR 상영 기술을 향후 K팝의 어떤 콘텐츠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공간을 상영함에 따라서 사람이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핵심이다. K팝 아티스트들이 팬미팅, 예능을 할 때 VR을 접목해서 생동감을 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VR 콘서트에서 최애 멤버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애가 중간 중간 나오게 했다. 각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눈 앞에서 멤버를 보는 경험은 사인받는 순간 등을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에게 가까이 볼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어메이즈 VR |
김 감독은 "저희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해도 아티스트가 그걸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투바투는 역시 저희가 많은 준비를 한 것에 맞춰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만들어줘서 기대 이상의 작업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게임 캐릭터를 뛰어넘는 수준의 비주얼이었다. 멤버들을 만나는 이 경험을 안 놓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장미꽃 불 붙이는 신, '데자뷰'의 발차기 신은 저희도 저희도 걱정했던 신인데 실제 퍼포먼스를 하는 연준님에게는 '저희 카메라가 부숴저도 괜찮으니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지나가는 액션을 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멤버들께서 음방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과 저희와 퍼포먼스를 하는 구역이 다르다. 저희가 조금 더 좁다. 그걸 안무팀과 많이 맞춰보지만 실제로 그걸 맞추는데 멤버들은 첫 곡을 해보고 리허설을 하고서 안무를 수정해서 잘 해줬다. 믿고 작업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체적인 작업 기간을 묻자 김 감독은 "저희가 촬영한 날이 세 달 전이다. 모든 기획을 한 기간은 약 한 달 반에서 두 달 반 정도가 걸렸다. 이게 메인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사진=어메이즈 VR |
김 감독은 "VR에서는 멤버들의 양쪽 얼굴이 정확히 표현이 돼야 하는데 일반 광고에서 뷰티 작업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 들어간다. 하지만 투바투 멤버들이 정말 피부가 좋고 높은 해상도의 화면에 담겨도 좋을 정도였기 때문에 저희가 일반적인 뷰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멤버들의 비주얼을 다시금 극찬했다.
이 대표는 향후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는 질문에 "아이유와 작업해보고 싶다. 메탈리카와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 BTS가 복귀하면 복귀 앨범 작업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각 아티스트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순간에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메이즈VR의 비전으로 그는 "모든 가수들이 VR 콘서트를 하는 걸 보고 싶다. 그럼으로써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티스트를 쉽게 적절한 가격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코엑스=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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