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상암=박재호 기자]
이승우(26)가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토트넘 이적생' 양민혁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예고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면서 아쉽게 보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이승우는 하얀색 레게머리를 풀고 등장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문에 한 거라 끝나자마자 풀었다. 앞으로 다른 머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준비했던 골 세리머니를 묻자 "비밀이다"라며 웃었다.
2년 전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뛰었던 이승우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아쉽게 패했다. 그는 "팬분들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매년 기다리고 선수들도 어떤 팀이 올까 궁금해진다. 좋은 팀들을 초청해줘서 선수들도 감사하게 쿠팡플레이를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했던 이승우는 이번에도 손흥민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그는 "(손흥민과) 미리 얘기는 없었다. 받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받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손흥민이) '밀당'을 잘한다"며 웃었다.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니폼을 얻은 것에 대해 "3년을 기다렸으니 동료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무도 못 가져가게 집에 잘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배' 양민혁에 대해선 "(손)흥민이 형이 잘 도와줄 것 같다. 팀의 주장이고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토트넘에서 더 적응이 수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양민혁 골 도우미를 자처했지만 무산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수비만 하다 끝나 아쉽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민혁이는 토트넘 가서 잘 할 거니깐 괜찮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서도 "(손흥민이 골을 넣어) 오히려 다행이다. 0-0으로 끝났으면 재미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손흥민 형이 살려줬다"며 "오늘 경기는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상암=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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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 |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토트넘 이적생' 양민혁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예고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면서 아쉽게 보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이승우는 하얀색 레게머리를 풀고 등장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문에 한 거라 끝나자마자 풀었다. 앞으로 다른 머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준비했던 골 세리머니를 묻자 "비밀이다"라며 웃었다.
2년 전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뛰었던 이승우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아쉽게 패했다. 그는 "팬분들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매년 기다리고 선수들도 어떤 팀이 올까 궁금해진다. 좋은 팀들을 초청해줘서 선수들도 감사하게 쿠팡플레이를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했던 이승우는 이번에도 손흥민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그는 "(손흥민과) 미리 얘기는 없었다. 받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받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손흥민이) '밀당'을 잘한다"며 웃었다.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니폼을 얻은 것에 대해 "3년을 기다렸으니 동료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무도 못 가져가게 집에 잘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배' 양민혁에 대해선 "(손)흥민이 형이 잘 도와줄 것 같다. 팀의 주장이고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토트넘에서 더 적응이 수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양민혁 골 도우미를 자처했지만 무산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수비만 하다 끝나 아쉽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민혁이는 토트넘 가서 잘 할 거니깐 괜찮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서도 "(손흥민이 골을 넣어) 오히려 다행이다. 0-0으로 끝났으면 재미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손흥민 형이 살려줬다"며 "오늘 경기는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우(왼쪽)와 손흥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
상암=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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