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3=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유망주 제이미 돈리가 '캡틴'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팀 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주장다운 세계적인 플레이를 펼쳐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은 2년 전에도 팀 K리그와 붙어 6-3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치며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들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엄청났다. 킥오프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손흥민의 이름을 호명하자 관중석에선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 내내 손흥민이 전광판에 잡힐 때면 박수가 나왔다.
이번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고 있는 풋볼런던 알레스데어 골드는 돈리가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고 전했다.
돈리는 풋볼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은 엄청난 주장이다. 그는 모든 어린 소년들에게 도움을 준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많이 도와준다. 그라운드 위에서 그는 리더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손흥민의 인기에 입을 떡 벌렸다. 그는 "한국에 와서 그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봤다. 정말 미쳤다. 하지만 그것이 손흥민의 인기다. 그는 월드 클래스 선수이며 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를 사랑한다. 훈련장에서 나는 손흥민을 주로 관찰한다. 그가 훈련하는 방식을 본다. 그는 구단의 주장이며 모든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 본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은 돈리는 토트넘 훗스퍼의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토트넘 유니폼 만을 입고 있으며 2023-24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해 4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1군 프리시즌 멤버에 포함됐다. 그는 하츠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비셀 고베전에 모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으며 지난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