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과 이민혁이 새로운 유닛 구공탄으로 뭉쳐 이제껏 보여준적 없는 새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달 31일 첫 번째 싱글 '탕탕탕(TANG TANG TANG)'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돌아온 서은광과 이민혁은 앨범 발매에 앞서 OSEN과 만나 유닛 데뷔 소감과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투비의 세 번째 유닛인 구공탄은 1990년생 동갑내기인 서은광과 이민혁을 부르던 팬들의 애칭을 차용해 유닛명을 정했다.
서은광은 구공탄 결성 계기에 대해 “처음 구공탄을 시작한 것 자체가 팬분들을 위한 이벤트 성이 강했다. 그런데 이게 하다 보니까 일이 커져서. (웃음) 일차적으로는 팬분들이 그냥 좋아해주시면 좋겠고 기분이 좋은 게 발매일 전에 티저가 나왔을 때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기대가 더 되고 있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구공탄의 시작은 이민혁의 '워터밤' 출연 덕분이었다고. 이민혁은 “‘워터밤’을 나가면서 관중분들께 인상적인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다양한 고민을 해봤다. 그러다 신곡 공개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서 노래를 듣다가 작업 중인 곡 중에 ‘탕탕탕’이 은광이와 너무 매칭이 잘 되더라. 그래서 이 노래를 ‘워터밤’에서 은광이와 선공개를 한다면 무대가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회사에 건의를 했다. 회사는 너무 반겨주셨고 은광이가 승낙을 해줘서 짧은 시간 내에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서울 워터밤에서 신곡 '탕탕탕' 무대를 선공개한 이들은 “그때 이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하지만 현장에서 반응을 보고 일단 저희가 너무 신다더라.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관객분들이 따라해주셔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구나 확신을 얻었다. 그러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구공탄의 첫 싱글 '탕탕탕'은 록 사운드에 힙합 감성과 펑크 리듬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곡으로, 유닛 구공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이민혁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특유의 음악색과 감성을 아낌없이 담아냈으며, 중독성이 강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는 대중이 쉽게 들을 수 있도록 곡의 유쾌함을 더한다.
구공탄을 통해 서은광은 부캐인 실버라이트(SILVER LIGHT), 이민혁은 솔로 활동명인 허타(HUTA)로 활동을 진행한다. 기존 비투비의 색과 차별화된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
서은광은 “일단 노래가 좋았다. 펑키하고 신나고 힙합 느낌의 그런 노래들을 저도 좋아하는데 비투비 앨범에는 그런 노래 비율이 적다. 이렇게 둘이 있을 때 하면 좋겠다 싶어서 긍정적이게 바로 재밌게 작업을 했다”며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제가 랩을 하는 것이었다. 제가 랩을 좋아해서 랩을 하는 게 제 꿈 중 하나다. 그러면 내가 MC 실버라이트가 돼서 랩을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곡 작업에 참여한 이민혁은 “힙합과 락을 베이스로 한 신나는 노래다. 들었을 때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노래다. 가사도 쏙쏙 꽂히는 포인트가 많아서 국민 댄스곡을 노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노래를 듣자 마자 은광이와 해야하는 곡이다 싶었다. 노래의 퍼스널 컬러가 서은광”이라며 “노래가 너무 잘 빠졌다고 생각했고 원래 비투비 곡으로 썼고, 수록될 확률도 높았다. 그런데 기왕 무대에서 신곡을 선공개 하는데 자신있는 곡으로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싶었다. 그래서 ‘탕탕탕’을 생각했다. 만약에 비투비 앨범에 수록이 안되면 은광이에게 듀엣을 제안하려고 했다. 그정도로 은광이랑 잘 맞을 것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제가 상상하던 그런 이미지였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시작해 이제는 구공탄에 진심이 되어버린 두 사람은 신곡 ‘탕탕탕’으로 이루고 싶은 원대한 목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혁은 “노래에 재미있는 요소를 담아놨으니까 챌린지에 많이 도전하셨으면 좋겠다. 많이 많이 들으면서 즐기셨으면 좋겠고 순위도 올라간다면 물론 좋을 것 같다. 역주행 해서 음방에 불려나가기가 목표다. 어쩔 수 없이 너무 큰 사랑 받아서 불려나가기”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노래가 잘 돼서 갈비탕 CF 찍었으면 좋겠다.(웃음) 갈비탕이나 설렁탕, 삼계탕 등 탕 들어간 것 다 좋다. 그만큼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밥 먹을 때마다 생각났으면 좋겠다. 이제 또 복이지 않나. 이열치열에 걸맞게 몸 보신 하시면서 뜨거운 탕 드시면서 신나는 노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드라이브할 때 운동할 때 듣기 좋은 노래니까 또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