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과 이민혁이 새로운 유닛 구공탄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비투비의 새로운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달 31일 첫 번째 싱글 '탕탕탕(TANG TANG TANG)'을 발매하며 새 유닛 구공탄의 데뷔를 알린 서은광과 이민혁은 앨범 발매에 앞서 OSEN과 만나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투비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11년 간의 인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지난 2월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4명의 멤버들은 그룹 활동을 위한 레이블 비투비 컴퍼니를 설립하고, 그룹명 비투비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 소속사와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서은광은 “저희도 재계약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이해를 많이 해줬다. 각자의 길을 걷다가 언제든 또 돌아올 집이 있는 거니까. 다 같이 잘 돼서 다 같이 더 멋있게 뭉치자 이런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민혁 역시 “저희가 연차가 연차이니 만큼 각자의 의견을 많이 존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은광과 이민혁이 뭉친 구공탄은 비투비 컴퍼니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서은광과 이민혁은 유닛 구공탄으로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혁은 “저희끼리 나눈 대화가 많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탕탕탕’ 한 곡으로 시작하지만 언젠가 정규앨범도 하고 싶다. 이제 브랜딩을 해나가는 과정이라서 팬 여러분들께서 큰 사랑 주신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시작은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제 저희가 제일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서은광은 “제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서는 다 쏟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음악적으로 저의 또 다른 도전이기도 해서 저는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뛰어난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워하다’, ‘나의 바람’, ‘너 없인 안 된다’, ‘노래’, ‘집으로 가는 길’, ‘뛰뛰빵빵’ 등의 히트곡을 냈고, 완전체 활동 뿐만 아니라 멤버 솔로 활동으로도 인상 깊은 활약을 남기고 있다.
어느덧 데뷔 13년차가 된 이들은 “진짜 엊그제 같다. 벌써 12년이 흘렀다. 시간 진짜 빠르다. 실감이 안난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민혁은 “감사한 것 같다. 여전히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은광 또한 “이렇게 구공탄도 할 수 있고, 최근에 비투비가 공연을 많이 다녔다. 그럴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지금 연차에”라고 말했다.
비투비가 이렇게 장수 그룹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민혁은 존중과 배려, 실력을 꼽았고, 서은광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다. 가수라는 끈을 놓을 수 없는 열정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혁은 “어쨌든 저희가 틀은 가수지 않나. 음악에 대한 욕심, 열정이 아직 있고 실력을 계속 키워나가니까. 실력이 없으면 장수하기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은광 역시 “계속 배워야 한다. 실력이 있어도 진부해진다. 스타일이 계속 변화돼야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공부를 해야 되고 그러고 싶다. 다 비슷한 마음일 것 같다”고 전했다.
데뷔 13년차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한 비투비. 서은광과 이민혁은 앞으로 비투비로서 여전히 기대되는 바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