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마음 먹고 영입한 18살 신성 레니 요로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요로가 발등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재활에 들어간다"며 "회복까지 3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요로는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지난달 28일 요로는 미국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해리 매과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이었다. 이후 요로는 목발을 짚고 왼발에 보호 부츠를 신은 모습이 포착됐다.
요로는 10월 말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이후 리버풀,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 까다로운 상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전이 이어진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등 빽빽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요로는 EPL 초반 9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맨유는 리그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 병동이다. 요로뿐 아니라 신예 라스무스 호일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호일룬은 2~3주 동안 뛰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외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도 각각 오른쪽 발목과 손 부상으로 쓰러졌다.
요로는 지난달 19일 맨유 이적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한 맨유가 과감하게 거액을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최근 "요로가 훌륭한 유망주인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최고 수준에서 검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때와 다르다. 퍼거슨 감독은 유럽 최고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유명한 선수들에게만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거금을 투자한 것에 대해서도 "맨유는 프로 경험이 단 한 시즌에 불과한 신예에게 7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요로의 나이와 경험 부족은 맨유에게 분명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릴 유스 출신인 요로는 2022년 불과 16살의 나이로 릴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190cm 장신에 빠른 발을 지녔다.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수비 센스와 능력은 이미 성인 선수만큼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현재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요로는 대형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외에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레알은 원래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원했지만 요로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타겟을 바꿨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은 로메로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지불하기란 쉽지 않다"며 "좀 더 어리고 잠재력을 지닌 선수에게 눈길을 돌렸고 리그1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요로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로는 결국 맨유를 택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요로는 원래 레알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맨유가 릴에 제안한 6200만 유로(약 93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요로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로 놓칠 바엔 맨유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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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저지를 입은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요로가 발등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재활에 들어간다"며 "회복까지 3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요로는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지난달 28일 요로는 미국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해리 매과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이었다. 이후 요로는 목발을 짚고 왼발에 보호 부츠를 신은 모습이 포착됐다.
요로는 10월 말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이후 리버풀,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 까다로운 상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전이 이어진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등 빽빽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요로는 EPL 초반 9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맨유는 리그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 병동이다. 요로뿐 아니라 신예 라스무스 호일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호일룬은 2~3주 동안 뛰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외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도 각각 오른쪽 발목과 손 부상으로 쓰러졌다.
요로는 지난달 19일 맨유 이적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한 맨유가 과감하게 거액을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했다.
레니 요로가 목발을 짚은 모습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거금을 투자한 것에 대해서도 "맨유는 프로 경험이 단 한 시즌에 불과한 신예에게 7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요로의 나이와 경험 부족은 맨유에게 분명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릴 유스 출신인 요로는 2022년 불과 16살의 나이로 릴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190cm 장신에 빠른 발을 지녔다.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수비 센스와 능력은 이미 성인 선수만큼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현재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요로는 대형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외에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레알은 원래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원했지만 요로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타겟을 바꿨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은 로메로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지불하기란 쉽지 않다"며 "좀 더 어리고 잠재력을 지닌 선수에게 눈길을 돌렸고 리그1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요로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로는 결국 맨유를 택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요로는 원래 레알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맨유가 릴에 제안한 6200만 유로(약 93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요로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로 놓칠 바엔 맨유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에릭 텐 하흐(왼쪽) 감독과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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