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차은우”..윤산하, 아스트로 막내 벗고 성숙한 솔로 ‘더스크’ 입었다 [종합]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아스트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강렬하면서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 윤산하의 호소력 강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윤산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06 / jpnews@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의 풋풋함을 벗고 솔로로서 첫 걸음을 뗐다.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윤산하의 첫 솔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윤산하의 데뷔 8년만 솔로 앨범 ‘DUSK’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으로,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날 먼저 윤산하는 “이렇게 솔로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다. 솔로 윤산하다. 더운 날씨에 귀한 발걸음 감사드린다. 궂은 날씨에도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직 솔로라는 단어가 어색하다”고 인사했다. 솔로 데뷔에 대해 윤산하는 “어떻게 생각하면 기다렸던 순간 같다. 언젠가는 솔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 이게 오늘일 줄 몰랐고, 너무 떨리고 행복하다. 그리고 제 목소리로 가득 담긴 앨범을 처음 내서, 저도 많이 들을 것 같다”고 밝혔다.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아스트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강렬하면서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 윤산하의 호소력 강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윤산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06 / jpnews@osen.co.kr

윤산하는 “첫번째 솔로 앨범 ‘더스크’는 황혼이라는 뜻”이라며 “아스트로 산하와 윤산하의 매력을 헷갈려하는 시기를 황혼으로 표현했다. 내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나에게 맞는 색이 뭐지? 생각했고, 고민하던 시기에 회사에서 이 모습 자체를 앨범에 녹여보자고 해서 ‘더스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작곡을 수록했다. 산하가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 ‘여우별’에 대해 그는 “궂은 날시에도 잠깐 빛났다가 사라지는 별이 여우별이라고 한다. 처음에 어떤 곡을 만들까 하다가 제가 힘들 때 하늘을 많이 봤다.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별에 대한 노래를 써보자는 생각에 ‘여우별’이라는 의미를 알게 됐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어떤 영감으로 작사에 참여했냐고 묻자, 윤산하는 “일단 조금 힘들었을 때, 하늘을 보면서 숨을 내쉰적이 있다. 그때도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면서 따뜻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따뜻한 곡을 만들면서 나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도 이노래를 들으면서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아스트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강렬하면서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 윤산하의 호소력 강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윤산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06 / jpnews@osen.co.kr

‘Losing My Mind’(루징 마이 마인드)에 대해서 윤산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의 마음이 담긴 곡인 것 같다. 가이드를 운전하면서 들은 적이 있는데, ‘루징 마이 마인드’에서 제가 눈물을 흘렸다. ‘루징’이라는 단어가 제게 슬프게 다가와서 그런지 이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 한국어로 바꾸기보다 영어 그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려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 제가 발매했던 곡 중에 영어로 전곡을 부른 건 처음이라 애정이 많이 있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 윤산하는 “짧지만 아름다운 노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면, 노을이 지난 자리인 밤이 슬픔과 그리움일지어도 그 밤에 빠져보겠다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다이브를 듣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이브’라는 단어는 ‘뛰어든다’라는 의미도 있다. 산하에게 뛰어들고 싶은 게 있냐고 묻자, 윤산하는 ““제가 뛰어들고 싶은 건, 제 자신인 것 같다.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뛰어들었지만 제 한계를 한번 느껴보고 싶다. 그래서 여러도전을 하면서 한번 한계를 느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산하는 올해 솔로 콘서트는 물론,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가족X멜로’ 출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솔로 데뷔까지 올해 열심히 활동할 예정. 2024년 목표를 묻자, 윤산하는 “올해 세운 목표는.. 조금 바쁘게 활동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아스트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강렬하면서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 윤산하의 호소력 강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윤산하가 앨범 소개를 하고 있다. 2024.08.06 / jpnews@osen.co.kr이어 “올해 목표보다는 혼자 생각해놓은 목표가 있다. 정해진 목표가 있는데, 같은 멤버 형인 은우 형을 따라잡자는 게 목표다. 그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아직은 좀 먼 것 같다. 하나하나씩 차근차근히 형의 뒤를 이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차은우가 목표라는 윤산하에 차은우는 뭐라고 했을까. 따로 해준 조언이 있냐는 말에 윤산하는 “의식을 아마 하고 있을 거다. 장난으로 제가 ‘목표 형이다. 조심하라’고 하면, ‘그래 빨리 따라와라’고 해준다”며 아름다운 경쟁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닮고싶냐는 말에 그는 “저는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그런 형의 모습들? 행동들이 어른스럽고, 배울게 많은 형이다. 같이 생활하다보면 앞서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서 놀란 적도 굉장히 많다. 그런 부분도 닮고 싶고, 성품을 닮고 싶다. 그러면서 좀 솔직히 인지도도 그렇고, 많이 따라가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이 시작된 가운데, 산하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발견한 장단점과 더 채워가고 싶은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제가 준비하면서 발견한 저의 장점은 모르겠다. 장점이라고 하기에도 단점이라고 하기에도 그런데. 팀 활동을 했을때는 자켓 사진이나 앨범을 봤을때 조금 어린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아스트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강렬하면서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 윤산하의 호소력 강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윤산하가 ‘여우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8.06 / jpnews@osen.co.kr그는 “이번 뮤직비디오나 앨범을 보니까 되게 묘하게 성숙해져 있더라 그런 부분이 ‘어? 분위기가 뭔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저는 원래 제 목소리를 좋아한다 이번 애범도 다 녹음이 끝나고 들어보는데 ‘목소리가 나쁘지 않다. 좋다’는 생각이 있어서 장점이라고 생각.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그런 단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스트로 막내가 아닌 ‘솔로 윤산하’로 보여주고 싶은 매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좀 이런 앨범에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스트로 막내, 귀여운 이미지가 많다. 이번 솔로 활동을 하면서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색다르다,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윤산하는 어떤 면에서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냐는 물음에 “예전 모습을 보면 앳된 느낌이 나고, 실제로도 어려보인다. 근데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선도 뚜렷해졌다고 말씀하시고. 지금 제가 기자님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상상을 못했다. 긴장도 많고 말도 못했다. 항상 형들이 대답해주고 항상 가만히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윤산하는 오늘(6일) 오후 6시 솔로 데뷔 앨범 ‘DUSK’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Dive’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하반기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cyki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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