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의 명예를 훼손한 허위소문 유포자가 결국 법적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클럽 MD로 알려진 이가 지난 3일 손흥민이 강남의 클럽에서 수 천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000이고 술값이 3000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거네",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인터넷에 해당 소식이 삽시간에 사실처럼 퍼졌다.
허위사실이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소속사의 법적대응이 알려지자 소문 유포자는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의 얘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게시물에 명백하게 손흥민 이름이 새겨져 있다.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에도 손흥민을 사칭한 온라인 게시물이 많았다. 하지만 손흥민 측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의 명예를 직접적으로 훼손한 사건이라 법적 대응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본인의 행동이 아직도 범죄인지 모른다”, “김흥민이라니 뻔뻔하다”, “허언증 환자에게 금융치료가 답이다”라며 가해자를 비판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