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28)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제 마타이스 데 리흐트(25)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기만 하면 된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뮌헨은 현재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사라고사, 킹슬리 코망까지 주요 선수 4명의 방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타를 영입한다면 데 리흐트를 매각한 수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데 리흐트를 맨유에 팔아 5000만 유로(약 751억원)와 추가 보너스를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키커'도 지난 6일 "뮌헨이 타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타 협상에서 돌파구가 생겼다.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원)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타의 이적은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 성사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인 타는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불안한 수비 문제를 노출하며 리그 3위에 그친 뮌헨은 레버쿠젠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타를 주시했다. 타도 독일 최고 명문인 뮌헨으로 이적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뮌헨은 지난달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려오면서 센터백을 보강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레버쿠젠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데 리흐트를 맨유에 보내고 타를 데려와 센터백 교통정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는 잔류가 확실하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센터백 5명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타까지 합세한다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맨유와 깊숙히 연결된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22경기 출전(선발 16경기)에 그쳤지만 여전히 수준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맨유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뮌헨이 데 리흐트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 수준을 받기 원하면서 협상은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영국 90MIN은 지난 2일 "맨유가 뮌헨에 데 리흐트, 마즈라위의 동시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적료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라며 "뮌헨은 두 선수를 좀 더 높은 가격에 팔길 원한다. 구단의 입장을 맨유에게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모두 난감해졌다.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뮌헨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90MIN도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뮌헨의 거절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모든 결정을 끝낸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미 5년 장기계약을 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며 "구단 간 대화가 진전되긴 했지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맨유 3년 차에 접어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끄던 시절 두 선수 모두 그의 지도를 받았다. 셋 모두 강하게 재회를 바라는 분위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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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 /AFPBBNews=뉴스1 |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뮌헨은 현재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사라고사, 킹슬리 코망까지 주요 선수 4명의 방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타를 영입한다면 데 리흐트를 매각한 수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데 리흐트를 맨유에 팔아 5000만 유로(약 751억원)와 추가 보너스를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키커'도 지난 6일 "뮌헨이 타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타 협상에서 돌파구가 생겼다.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원)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타의 이적은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 성사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인 타는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불안한 수비 문제를 노출하며 리그 3위에 그친 뮌헨은 레버쿠젠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타를 주시했다. 타도 독일 최고 명문인 뮌헨으로 이적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뮌헨은 지난달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려오면서 센터백을 보강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레버쿠젠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데 리흐트를 맨유에 보내고 타를 데려와 센터백 교통정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는 잔류가 확실하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센터백 5명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타까지 합세한다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조나단 타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
영국 90MIN은 지난 2일 "맨유가 뮌헨에 데 리흐트, 마즈라위의 동시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적료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라며 "뮌헨은 두 선수를 좀 더 높은 가격에 팔길 원한다. 구단의 입장을 맨유에게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모두 난감해졌다.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뮌헨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90MIN도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뮌헨의 거절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모든 결정을 끝낸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미 5년 장기계약을 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며 "구단 간 대화가 진전되긴 했지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맨유 3년 차에 접어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끄던 시절 두 선수 모두 그의 지도를 받았다. 셋 모두 강하게 재회를 바라는 분위기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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