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정우성을 향한 사생활 스캔들의 여파일까. 과거 그의 발언이 '끌올'되며 누리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극비 출산 소식을 전했고, 이어 문가비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소식에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우성의 '사생활 스캔들'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문가비가 아닌 1년 넘게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이 있는 상태라는 것. 이 연인은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네컷사진과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해당 비연예인 여성의 신상정보가 일부 알려지기도 했고, 사진 속 여성과 열애설에 언급된 여성이 동일인인지도 확인되지 않아 그를 향한 의혹은 더욱 커져갔다.
연이은 스캔들로 인한 이미지 타격의 탓일까. 그의 과거 언행까지 재조명받으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04년 배우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개봉 후 그해 11월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20대 때의 연애관에 대해 "여자를 그렇게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는 외모뿐 아니라 분위기도 중요하게 봤다. 그래서 여자의 내면을 보기보다는 그저 한순간에 느껴진 매력 때문에 동침을 했던 기억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의 질문을 듣고 화가 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는 "재밌다. 나 역시 오픈 마인드로 좀 더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며 "언젠가는 '누구랑 잤나요?'라는 질문에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냐"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사생활 스캔들'의 타격을 받은 정우성의 첫 공식석상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이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으로 열연하며 남자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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